뉴 이퀼리브리엄 - 미래교육의 새로운 균형을 찾아서
정제영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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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퀼리브리엄이 균형인 상태를 말한다고 하는데

그래서 부제가 새로운 균형을 찾아서인가보다.

여기서 새로운 균형을 찾게 되는 그 계기가 바로 코로나..

지금 이 시국인데..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것을 계기로 정말 더 긍정적인 전환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교육학자들의 이야기를 대화의 형식으로 풀어놓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뜨끔한 것들이 무척이나 많았는데

그 중 한 부분이... 지금까지의 교육은 단편적인 지식의 축적을 서열화하였다

지금도 솔직히 나는 아니다라고 말 못하는 부모로..

정말 뜨끔하였다.

미래 사회는 정해진 답이 아닌 새로운 관점에서 문제를 보고 해결하는 역량이 중요하다는데

그럼 지금 내가 학부모 또는 부모로서 어떤 것을 해야하지?란 의문을 갖게 했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는 책의 뒷부분에서 나와

아.. 그럼 내가 이런 것들을 해야하는구나를 생각하고 끄덕이게 만들었다

우리의 교육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부분이 바로 WHY이란다

왜 그런지 왜 해야하는지 왜 필요한지 왜.. 바로 의문. 호기심. 이유..

그것이 바로 why 일 것이다

그럼 why가 필요한 이유가 무엇이고 우리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은 무엇인가 하니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비판적사고, 창의력 - 4C

나도 말로 이거 중요한 능력이라고 여기저기에서 들었고

아아..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하지라고 생각했던 것인데

정작 나는 아이에게 위에 말한 단편적 지식을 축적해서 서열화하는 것에 더 가중치를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더 뼈저리게 느끼게 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또 하나.

아이들이 정말 자신의 능력을 펼치고 창의적이려면

학습에 대한 열망과 호기심이 필요하다는 거..

나 이렇게 하고 있나?

자꾸 고개가 숙여지게 하는 책이네...ㅜㅜ

선생님과 부모는 아이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아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잘하는지를

파악하고 지원할 수 있게

특히 부모로서 내가 그렇게 하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에 또 반성하며...ㅜㅜ

이런 모습들이 바로 아이를 위한 진로교육의 모습이 아닐까 한다

이를 위해서 폴김이 말처럼 아이들에게 좀 더 충분한 공간을 주면 좋겠다

정신적 공간..

그래도 괜찮아...

그래도 괜찮아라고 말하고 이해하고 인정하지 못했던 부모로서의 반성이 또 된다



나도 내가 하고싶은 것에 더 열심히 즐겁게 하고

시키고 억압하는 것에 싫어하고 불편해했으면서

널 위한 것이라는 포장으로 또 그런 것들을 반복하고 있었음을 반성..

하지만 어떤 것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성실성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일단 물어보려합니다

너 뭐 할 때 즐겁니...행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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