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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배우는 부동산학개론
박지만 지음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2년 4월
평점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먼저 서평을 시작하기에 앞서, 전 부동산학 전공자입니다.
보통은 학개론이라 함은 학문의 입문서 정도를 뜻하는 것으로 압니다.
학개론에서 한 챕터 정도로 다뤘던 분야를 짧게는 1학기, 길게는 과목 이름만 바꿔서 4년 내내 다뤘던 기억이 납니다.
(특히 시험에서 만큼은 악랄하게 굴었던 학개론 교수님은 아직도 못 잊습니다!)
부동산이란 것이 인간 생활에서 꼭 필요한 분야를 다루는 실용학문이니만큼
관련 책들이 정말 발에 채일 정도로 시중에 넘쳐납니다.
다만 부동산 관련 서적이라고 했을 때 딱 떠오른 생각이 수험서 아니면
재테크 두 분야로 밖에 나눠지지 않는 점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저자 역시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더라구요. (에필로그를 읽다가 흠칫 했습니다.)
처음 책을 접하게 됐을 때 학개론에서 다루는 분야도 많고, 분량도 많은데,
학문을 교양으로 즐길 수가 있을까 하는 생각에 조금 반신반의 했습니다.
물론 그런 점이 제 호기심을 유발했겠지만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눈에 띈 점은 아무래도 다양한 사례 분석인 듯 합니다.
아무래도 학문 관련 교양 서적이다 보니, 개념에 관한 정리도 빠질 수가 없긴 합니다.
그래서인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쉽게 설명 하려는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분명히 세금 관련 챕터 였는데, 슬램덩크로 이야기를 시작할 줄 이야.
(특히 금융파트는 대학 시절에도 이해 못하고 넘긴 부분이었던지라 이번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앞서서 언급했지만, 학개론에서 다루는 분야가 정말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실생활에서 활용하기 쉬운 분야들만 책에서 딱 다룬 점이 특히 더 좋았습니다.
나 그래도 부동산 좀 알아.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하기에 조금 애매한 수준이지만, 초보자들의 입문서로 읽기에는 설명 방식도, 깊이도 아주 적절했습니다.
특히 초보자들에게 더 추천합니다. (뉴스가 조금 더 재밌어질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