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왜 그 이야기는 음악이 되었을까

왜 그 이야기는 음악이 되었을까 - 아름다운 멜로디 뒤에 가리어진 반전 스토리
이민희 지음 / 팜파스 / 2013년 1월

무심코 들었던 음악들이 무시무시한 반전 스토리가 있고, 흥얼거리던 음악 속에 의문의 사고들이 있다.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긴장감이 흐르고, 새로운 사실에 조금은 충격이다. 이 세상의 음악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다. 아름답고 즐거운 음악은 무수히 많다.

[100자평]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달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 신경숙 짧은 소설
신경숙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3월

정말 별거 아닌 소소한 일상들이 이야기가 되고, 소설이 된다. 이것이 소설가 신경숙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읽다보면 같이 공감하는 부문도 있고, 혼자 낄낄거리기도 하고, 코끝이 찡해지는 묘한 책이다. 맨처음 실린 <아, 사랑한담서?>라는 글을 읽다 얼마나 웃었는지...^^

[100자평] 스트로베리 나이트

스트로베리 나이트 ㅣ 히메카와 레이코 형사 시리즈 1
혼다 테쓰야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2년 6월

사건의 결말에서 놀라운 반전은 그 살인쇼를 만든 사람이 같이 근무하는 새내기 형사 키타미여서 조금은 뜬금없다는 생각도 했지만. 혼다씨의 소설에선 새로운 재미가 있다. 이오카 경장때문에 이 소설을 5%도 읽기 전에 꺼려했었던 날 순식간에 책 한 권을 다 읽어버리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긴장감과 속도감은 엄청났다.다음 작품이 기대될 만큼....

[100자평] 파페포포 메모리즈

파페포포 메모리즈 - 개정신판 ㅣ 우리시대 젊은 작가 1
심승현 글.그림 / 홍익 / 2012년 4월

책 표지 맨아래에 보면, ｀누구에게나 평생동안 혼자 간직하고픈 추억이 있다.｀라는 글귀가 있다. 그림과 함께 실려있는 이 책은 옛추억을 하나하나 꺼집어 내어 주고. 나의 생각을 좀 더 풍성하게 해주는.... 잃어버린 감성까지 살려주는 그런 책이었다.

[100자평] 이중섭 1916-1956 편지와 그림들

이중섭 1916-1956 편지와 그림들 - 개정판 ㅣ 다빈치 art 12
이중섭 지음, 박재삼 옮김 / 다빈치 / 2011년 4월

이 책에서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이중섭의 그림들이 많이 실려있다. 보통 이중섭의 그림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땐, 소, 닭이 그림의 소재로 거의 존재하는 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내 눈엔 소, 닭 보다 개가 아닌 ｀게｀가 참 많이 등장 한다는 걸 알았다. 따뜻한 사랑도, 아이들의 모습도, 자화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