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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기독교는 비겁할까? - 본회퍼가 말하는 그리스도인의 자유.행동.의
디이트리히 본회퍼 지음, 만프레드 베버 엮음, 정현숙 옮김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2011년 11월
평점 :
여러가지 책이 있지만, 책 중에는 생각을 정리해주는 책과
생각을 하도록 만드는 책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디트리히 본회퍼의 <정말 기독교는 비겁할까>는 바로 후자의 경우의
책인 것 같아요, 책을 읽고 있으면 정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본 회퍼는 39세의 나이에 사형선고를 받고 교수형을 받았지만
40세도 못된 그 짧은 생애에 본 회퍼가 남긴 글들은 지금 이 시대에도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온갖 대립이
난무하는 때에는 그 글들이 더욱 귀한 것 같아요.
<정말 기독교는 비겁할까>는 묵상집, 시집의 형태로 출간된 얇은 책입니다.
국제제자훈련원의 옥성호 출판본부장님의 이야기처럼,
본 회퍼 책 속 여백안에 제 생각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p.s
책 마지막에 보면.
- 기도, 1943년 성탄을 앞두고 쓴 옥중편지에서
- 행동, 1944년 5월 친구 에버하르트 베트게와 조카 레나테 베트게 사이에 태어난
첫 아들이 유아세례를 받을 때, 옥중에서 쓴 '세례식을 생각하며' 라는 글에서
- 확신, 1944년 9월 19일 약혼녀 마리아 폰 베데마이어에게 보낸 마지막 시이며
약혼녀와 부모님, 형제자매들에게 마지막으로 전한 성탄인사
이와 같이 이 책이 담아 낸 원문의 출처가 수록되어 있는데요. 책을 다 읽고 난 후에
원문출처를 보며 다시 묵상해봐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글 하나하나의 배경과 의미를 알고 읽으니 더욱 감동이 되었습니다.
생각하게 만드는 책- 이 시대에 꼭 필요한 말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