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군의 마음 - 질병편
김홍찬.이진숙 지음 / 한국상담심리연구원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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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 마음 질병편

《서 평》

저자 김 홍찬 박사는 목사로 목회를 하면서 상담학을 전공하고 '한국상담심리연구원'을 설립해서 오랜 세월을 통해서 많은 후학들을 배출하고 있다.

...

그는 영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있는 상담분야에서 목사다운 영적 안목을 갖추어 진정한 영성적 상담에 도전하고 있음이 앞서 출판했던 '김군의 마음'과 이번에 출판한 '김군의 마음 질병편'을 통해서 여과없이 드러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사실 우리 모든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창조주이신 하나님과는 원수의 관계를 이루고 태어난다. 그 위에 또한 많은 경우 먼저 존재하고 있는 하나님의 원수들에 의해서 그들의 사상으로 양육된다.

그래서 영,유아기 시절부터 철저하게 하나님의 형상을 무시하고 유린하는 습관을 형성하면서 세상제일주의로 힘차게 자란다.

우리가 쉼없이 나아가는 그 인생의 여정, 곧 사람의 길은 자기 나름대로의 의도와 의지가 좋은 짝이 되어 길을 설정하고 거침없이 매순간을 나아가면서 그것을 인생을 산다고 말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길'은 헬라어에서는 '호도스'라고 읽는다. 이 뜻에는 '길'만 의미하지 않고 '사람의 생활방식'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 성경에서는 거의 대부분을 '길'이라는 한 가지로만 해석을 했다. 그러나 그것들의 문맥을 보면 많은 경우 '생활방식'으로 번역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우리 인생의 길은 그 자신의 생활방식이다. 그것이 현실에서 드러나는 바가 자신의 사람됨됨이 이고 자신의 인격의 드러남이다. 바로 자신의 품격의 어떠함이다.

자신의 어떠함은 육적 생활 방식만이 아니라 영적 생활에서도 영향이 주어질 수밖에 없다. 영적인 것들을 열심히 배우지만 자신의 어떠함의 범위를 넘어 설 수 없다. 어떤 영적 질병이 자신에게 주어졌기 때문이다. 그것이 가시가 되어 성장하고 성숙할 만한 기운을 막아 버린다.

저자는 1부 상태 위기와 2부 의도 위기로 나누고 상태 위기에서는 13 가지 질병들과, 2부에서는 9 가지의 질병들의 의미와 원인과 처방들을 제시하고 있다.

실로 놀랍고 예사롭지 않은 관찰이다. 저자가 말하는 대로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상태 위기와 의도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우리들이 자신 스스로를 들여다 볼 정도의 초정밀도의 현미경을 독자들의 손에 쥐어 줄 것이다.

고해상도의 현미경은 자신의 육적인 면과 영적인 수준까지 여과없이 보게 만들어 버릴 것이다.

그것으로 정말이지 지금이 영적대각성의 때임을 깨닫게 할 것이다. 세상이 수용할 수 있는 만큼의 임계량이 거의 다 채워지고 있으므로 이제라도 그리스도의 신부로서의 단장에 집중해야 함을 알게 될 것이다.

사실 지금 우리들의 영적 품질로서는 하나님의 그 왕국으로의 귀환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하나님의 그 나라는 하나님의 형상이 인격을 통해서 복구된 자들만의 자리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팔복에서 예수님께서는 '의'에 대해서 두 번을 거듭 말씀하셨다. 어법상 두 번을 거듭하심은 그만큼 강조하시는 의도가 있으심이다.

우리가 '의'에 주리고 목마름을 가진 자라야 성장과 성숙에로의 가능성이 있는 자이다. 그래서 '의'가 자라면서 드디어는 바로 자신이 가진 이 '의' 때문에 박해와 핍박을 받는 징계의 기간을 거쳐야 비로소 하나님의 그 왕국을 소유하게 된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예수님께서 팔복을 통해 제시한 "의"는 헐라어로는 '디카이오쉬네'라고 발음한다. '디카이오쉬네'는 단순히 '의로움', '의'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디카이오쉬네'의 그 '의로움', '의' 속에는 "의로운 사람의 전반적인 상태"를 말할 때 사용된다. 그 위에 또한 이 단어는 "하나님께서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이라는 의미가 항상 숨겨져 있음을 알아야 한다.

우리 믿음의 결과는 구원을 받음에 있다. 구원을 받을 수 있는 믿음은 살아있음이 전제되는데 살아있음의 증거는 활동력에 있다. 활동력은 생명있음의 결과이다.

그리스도의 말씀에 근거한 믿음에 합당한 누구에게나 차별없는 활동력으로 살아있음과 됨됨이를 통해서 진위가 드러나게 된다.

저자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에 의하여 인정되고 하나님께 기께이 받아들여질 수준의 인격으로의 성장과 성숙을 외치고 있다.

내가 바라기는 기왕이면 고품격의 그리스도인다움의 인격형성과 영성적 성장과 성숙을 위한 수련(훈련)부분이 제시되지 않음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혹 자신을 성찰하지만 답답함을 경험한다면, 혹 지금의 신앙상태로는 안되겠다고 생각된다면, 막연함이나 불분명함 속에서 벗어나고자 한다면, 영이신 하나님 바로 그분의 의도를 알고 삶의 방향을 확인하고 싶다면, 정녕 하나님의 그 왕국의 백성다움으로 살려지고 싶다면 저자의 이 책이 많은 부분에서 각성시켜줄 것이다.

2017, 6, 9(금요일 새벽에)
금강로 창성교회 장 승 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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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 마음
김홍찬 지음 / 한국상담심리연구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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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군의 마음' 김 홍찬 저

《서 평》

사람의 뇌를 발달단계에 따라서 파충류의 뇌, 포유류의 뇌, 영장류의 뇌로 구분하고 있다. 학자들은 감정을 만들고 발산하는 뇌의 한 부분을 약육강식의 원리가 작동하는 포유류에 비교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김군의 마음'은 자신이 구도자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 속에 존재하는 많은 짐승들과 새들을 만나서 나누는 영성적 대화를 나누면서 동시에 사람의 자세와 태도의 어떠함에 따라 어떤 짐승과 새가 그 마음 속에 깃들어 있고 어떻게 그들을 조종하면서 짐승과 새의 모습을 드러내는지를 자세히 밝혀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상담심리연구원의 원장으로 상담에 관련된 다수의 저서를 출판해 왔다.

이번에는 상담전문가로서 그리고 목사로서 이 시대에 기독교계는 영성적 각성을, 일반인들에게는 자신의 내면의 어떠함을 보게하는 묵상 또는 명상의 안내서라 일컬을만한 고맙고 반가운 일을 해냈다.

그는 이 저서에서 기독교계를 향해서는 목회자들의 설교와 교육 그리고 묵상에 있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의 깊은 묵상들은 가히 새바람을 일으킬 위력이 있음직하다.

이미 기독교계에는 지금까지 이어져 온 은혜 중심의 메시지는 이제 영성적 메시지로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본다.

은혜 중심의 메시지는 듣는 이들에게는 한 순간은 평안과 위로와 격려가 되긴 하지만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운 사람으로 교육하기에는 많은 약점이 있다.

'김군의 마음'에서는 교훈들과 책망들과 바르게 함과 의로운 사상을 소유하기에 많은 유익을 담고 있다.

그 위에 또한 일반인들, 특히 자신의 마음에 관심이 있거나 신앙인으로 마음의 묵상에 관심은 있지만 시도가 막막해 하는 사람이라면 안내서로 삼을만하다고 본다.

이미 어떤 목회자들은 모험에 가까운 시도를 하기도 하면서 목회자 중심이었던 사역 그리고 '오직 은혜 중심의 메시지'에서 이제는 "성도를 완전케 해서 자신에게 주어져 있는 그 사역을 하게 함으로 곳곳에서 그리스도의 그 몸을" 세우(엡 4:12)려는 영적 각성을 위한 몸부림들이 이미 시작되었다.

성도가 메시지를 통해서 주어지는 "은혜"는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평생을 은혜의 메시지로만 살게 해서는 결코 안되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영적 유아기를 영영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지금껏 받았던 은혜 중심의 메시지만으로도 충분하다. 아니 흘러넘친다. 지금은 영성에 눈을 뜨고 하나님과 개별적 사귐을 통해 자신을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푯대로 나아가야만 하는 급박한 시대로 벌써 진입했다.

지금도 영성과 영성훈련 또는 영성수련에 관한 수많은 저작들이 출판되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가 막연하고 쉽지 않은 내용의 이론서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접근하기도 어렵지만 실제로 실행하기란 막연할 뿐일 때가 많다.

저자는 상당한 기간동안 전문적인 상담자로서 그리고 목사로 살면서 이룩한 묵상 또는 명상의 구체적 결과물을 '김군의 마음'에 담았다.

'김군의 마음'은 진리를 찾기 위해 자신의 마음으로 여행을 하는 중에 만나는 다양한 짐승과 새들과의 영적 대화를 나누는 것을 기록했다.

만났던 짐승들과 새들에게는 항상 "나는 진리를 찾기 위해 마음의 세계를 여행 중입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대화를 전개한다.

짐승들과 새들 스스로가 친절히 대화에 응하면서 자신들의 영적 의미를 설명하고 자신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점령하는 방법들과 점령당한 사람들의 자세와 태도에의 특징들을 대화를 통해서 밝혀낸다.

이런 면에서 저자의 묵상의 깊이와 이 시대 사람들(기독신앙인들을 포함한)에게 따끔한 메시지를 전한다.

지금껏 대부분의 설교자들이 토해냈던 은혜 충만의 목표와는 분명한 차이를 보낸다.

여기에서 우리는 시대의 변화가 벌써 정점을 향하고 있는 급박한 때임을 발견해야 한다.

아울러 지금까지의 느긋함에서 이제라도 신앙의 본질, 나아가서는 성경의 본 의도를 재발견해야 한다.

대화의 내용들이 영적인 면을 말하는 것이어서 비록 당장에는 모든 교훈들을 긍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객관적인 것이라고 긍정할 수는 없겠지만 모두가 바쁘고 지쳤고 국가적으로 장래의 생활이 아득해 보여서 요동하는 마음들을 스스로 돌아보게 하고 스스로 훈련하고 스스로 길들여 나갈 만한 방법들을 과감하고 단호하게 보여 준다.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엡 4:11-12)
이 말씀에 따르면 모든 성도에게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 주님께서 맡기신 일(=사역)이 분명히 주어져 있다. 단지 어떤 사람은 그것을 잘 알지만 어떤 사람들은 전혀 모르거나 관심이 없을 뿐이다.

그러나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 어떤 사역이든 그것은 성도를 완전하게 하고, 자신의 사역을 하게 하고, 그래서 그리스도의 그 몸을 세우는 데 목적을 두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은혜의 메시지에서 벗어나고, 어린 아이의 수준에서 벗어나 장성한 수준에 도달해야만 한다. 목사는 그것에서 자신의 존재 이유와 목적을 확신하고 가슴에 새겨야 한다.

우리는 성경이 제시하고 밝히는 진리에서 그 길을 찾아야만 할 절대적인 이유는 이것이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딤후 3:16-17)

이 말씀에서와 같이 하나님의 사람인 성도는 누구든지 완전함에 이르도록 자신을 드려야 한다. 그래서 모든 선한 일(=자신에게 주어진 일, 주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일 즉 사역)을 행할 농력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감동(직역하면 '하나님의 입김에 쐬인')으로 주어진 성경을 바르게 받아들이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김군의 마음'에서 짐승들과 새들과의 대화를 통해 밝혀내는 교훈들과 책망들로 진리를 지속적으로 추구하는 이들을 바르게 일깨우기도 하고 의로운 자로 세워나갈 만한 가르침들이 함께하고 있다.

사실 은혜 위주로만 전해지는 메시지에서는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될 만한 내용들로 고르게 전달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기도 하다.

그런 까닭에 성도라는 이름으로 여기저기 떠돌아 다니는 사람들도 너무 많다. 그들을 탓하기에 앞서 그들이 자신들을 '하나님의 입김에 쐬인 모든 성경으로 자신들에게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움으로 교육'할 선생과 메시지를 애타게 찾아다니고 있지만 여전히 시대의 변화를 분별하지 못하고 있는 메시지는 변함없이 은혜를 퍼나르기에만 분주할 뿐이다.

이제 영성적 메시지로 성도를 완전에 도달하도록 교육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변화는 필수적이리라.

내 안에 존재하시는 주님께로 나아가는 경건에 이르는 훈련을 실제적으로 펼쳐나가야 한다.

개개인이 내면에 존재하시는 하나님과 대면하고 대화하는 실제적 사귐이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

이 한 권의 책은 한 단원, 한 단원에서 짐승들과 새들을 만나고 대화하는 그 방법들은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이 책은 단순히 한 번 읽고 덮을 책은 아니다. 개인적인 묵상 또는 명상의 안내서로 한 단원, 한 단원을 장기적으로 실습해 보면 더더욱 좋을 것이라 생각된다. 누구나 그렇듯이 포기함 없이 꾸준히만 해나간다면 누구나 상당한 진전을 경험할 것이다.

다만 실제적으로 묵상과 명상을 하는 나의 입장에서 볼 때 처음으로 또는 옳지 않은 방법들을 익혀서 자신의 '마음의 여행'으로 들어가려는 사람들을 위한 방법들이 소개되지 않은 것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저자가 영성훈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기에 아쉬움으로 남겨 둔다.

또 한 가지는 짐승들과 새들과의 대화를 통한 반추와 적용이 있기는 하지만 그 방법은 독자들 각자에게 맡겨 놓은 것은 이 책의 약점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그럴지라도 나는 나의 가족들에게 '순진무구'를 깊이 담고 살기를 바래서 정독할 것을 권유해서 모두 읽고 있는 것을 본다.

아마도 독자들도 가족들에게 가장 먼저 권할 것이라 생각한다.

2017, 4, 21 (금)
금강로 창성교회 장 승 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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