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끔찍한 남자 마르틴 베크 시리즈 7
마이 셰발.페르 발뢰 지음, 김명남 옮김 / 엘릭시르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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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생각해봐도 신골짜기 사는 빨간머리 순경은 별 인기가 없을 것 같아도 16권씩이나(지금까지 한국 출판사들 하는 걸 봐선 30권을 다 발행하지도 않겠지만)출판했으면서 꼴랑 10권 밖에 안되는 마르틴 베크 시리즈는 7권에서 멈추고 더는 출판하시지 않나요. 이제3권 밖에 안 남았는데 물론 우리나라 출판사들이 땅 파 먹고 사는 거 아닐테니 돈되는 텍스트에 더 목메는 게 당연하겠지만 처음에 출판할 때 그랬잖아요. 10권 다 출판할 거 처럼 떵떵거리더니 3년 째 감감무소식이예요…약속은 지키셔야죠. 제발 다 출판해주세요. 이만한 책이 없어요. 저는 요 네스뵈의 책은 로재나 서문 쓴 거 외에는 인상 깊게 읽은 게 없어요. 서문 쓴 거 만큼이나 소설도 잘 써서 북유럽 소설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무슨 진지하고 스릴 있고 예술적으로 쓰고 싶어서 프랑스소설하고 독일 소설 미국 스릴러 소설을 섞어 놓은 것 같은 느낌 밖에 받지 못했고 북유럽 소설이라고 느낀건 사람이름 이름 밖에 없어..잭 리처는 솔직히 킬릴 타임용이지 두고 두고 음미하며 읽을 만한 문학작품은 아니잖아요?뭐 그것도 개취존중하겠지만 87분서는 제 취향이 아니고 솔직히 주관적인 거지만 마르틴 베크 시리즈에 비하면 시시하죠. 추리소설 목록에서 볼 게 다 떨어지면 그때 다시 읽어 볼 생각이예요. 몰타의 매는 재미없었지만 데인 가의 저주나 붉은 수확 등의 책은 재밌게 읽었으니까 87분서 시리즈도 그럴지도 몰라요. 저는 헤닝 망켈과 마르틴 배크예요! 헤닝망켈의 책을 읽고 앞으로 북유럽추리소설만 읽어야지 했는데 요 네스뵈가 그런 제 마음을 산산히 깨부숴버리더니 마르틴 베크 시리즈가 그걸 위로해줬다구요!그러니까 거두절미하고 빨리 완간해 주세요. 진짜 기다리다 현기증 난다는 건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듯. 아르망 가마슈시리즈도 열일하면서 꾸준히 출판하고 있는데 그것보다 못한게 뭐가 있어서 꼴랑 3권 남은 걸 미루고 있냐고요. 이것도 용두사미로 이렇게 끝낼건지..정말 갑갑하고 답답하다…제발제발 완간 부탁드려요. 제가 집에 책이 다 있어도 완간기념으로 나오면 또 살게요. 그래서 자리 부족하니까 기존에 거는 기증하고 새 책으로다가 딱 진열해 놓을게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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