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영역 K-픽션 20
권여선 지음, 전미세리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8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모르는 영역.... 


우리는 누구도 모르는 영역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정녕 상대방이 아주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말이다. 

"모르는 영역"이라는 소설은 그러한 우리의 모습을 아주 세밀하게 그려낸다. 

명덕과 다영이라는 부녀가 1박2일간의 만남을 가진다는 내용을 가진 이 소설은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도 모르는 영역이 존재한다는것을 보여준다. 

서로가 서로에게 서운함을 느끼지만, 

결국 그것은 상대방에 대한 모르는 영역이라는 빨리 재단지어버린채 

그 상황을 그냥 피해버리는 것이다. 

"한번쯤은 괜찮다는 아버지"와 "한번이라도 잘못된것은 잘못된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딸" 

비록 비난의 화살은 서로가 아닌 값을 잘못 계산한 식당아주머니를 향한것이지만, 

그것은 어느새 서로를 향한 화살이 되어 모르는 영역을 향하여 날라가게 된다. 

아주 평범하여서 우리 곁에서 얼핏 볼수 있는 이러한 상황은, 

소설을 통하여 다시 한번 우리의 관계와 영역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마지막에 이르서야 서로의 속내를 털어버리지만, 

그것은 너무 늦은 시간이기에 결국 서로는 서로에 대한 마음의 문을 닫은채 

그냥 작별인사를 건네는 처음과 별반 다름이 없는 부녀로 돌아오게 된다. 

엄마와 딸과 다른 관계인 아빠와 딸이라는 관계에 대하여 다루고, 

사건과 대화를 통하여 모르는 영역과 상대방과 나의 생각이

정녕 부녀관계일지라도 다를수 있다는것을 생각하게 된 것 같다. 

평범한 일상속 숨어있는 특별함이 빛나는 이 소설을 많은 이들이 읽어보기를 소망해본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