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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김동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7년 12월
평점 :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말하는대로"라는 JTBC의 한 프로그램에서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나서,
그에 대한 책을 꼭 읽어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고,
결국 그러한 결심이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기는 힘이 된것 같다.
이 책은 여행을 떠나고 그곳에서 느낀 것들을 글로 풀어냄으로써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은 저자가
마흔이라는 나이가 가까워지고 자신의 일상 속에서 느끼고 생각하게 된 것을
우리에게 글로써 보여준다.
"케루악"이라는 유명한 작가의 이름을 가진 고양이와의 만남과 이별....
극심한 우울과 어둠으로 가득찬 병원의 풍경....
이러한 작가의 경험은 어느새 글을 읽는것만으로도 위로로 다가오게 된 것 같다.
또한 내가 읽고 있는 글 속의 작가의 모습은 특별하고 재능이 넘치는 것이 아닌
보통의 인간이자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 듯 싶다.
이렇게,책의 제목처럼 나란 사람도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시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는 순간이 참 많았다.
나의 삶도 책의 목차처럼 살아가고 떠나고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깊게 느끼게 된 부분은,
자유롭기 위해서는 조금은 현실에 무심하고 뻔뻔해져야 하며,
그것으로 다가오게 된 운명과 현실을 받아들여야한다는것이었다.
이 문장을 통하여 자유를 그토록 갈망하지만,
현실이라는 장벽을 보고 결국 뒤돌아 다시 나의 일상으로 돌아가고마는....
그런 바보같은 나의 모습이 생각나게 되었다.
그의 글은 이상하게 편안함이 느껴지게 되는것 같다...
삶의 소소한 위로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순간이 오면 다시 한번 그의 책을 찾게 될듯 싶다...
내일은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자유를 위하여 새장을 나와
날아갈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래본다....
이 리뷰는 몽실북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