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한 거리의 죽음 - 죽음을 대하는 두 가지 방식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12
기세호 지음 / 스리체어스 / 2017년 12월
평점 :
품절





적당한 거리의 죽음.... 

우리에게 두려운것을 묻는다면 가장 많이 떠올리게 될 것은 "죽음"이라는 사건일것이다. 

하지만 죽음은 두려움으로만 해결될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우리는 책의 제목처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죽음을 바라보고 직시해야할것 같다. 

이 책은 두 도시를 통하여 사람들이 죽음에 대하여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데, 

묘지를 관광지로도 유명한 공간으로 만들어 죽음이

 단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닌 삶의 과정 중 하나라는것을 알려주는 "파리"와 

도시화를 통하여 묘지를 점점 더 도시의 외곽으로 밀어내고

혐오와 기피의 대상으로 만들고 있는 "서울"이라는 도시를 비교한다. 

저자의 죽음과 묘지에 대한 생각과 문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러한 문제와 생각에 대한 소통방식을 찾자는 의견과 주장은 이러한 내용을 읽다보니 고개가 끄덕여지게 되었다. 

묘지라는 장소는 단지 죽은자가 묻혀진 장소를 넘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와 방향을 알려주는 지도같은 장소가 될수도 있기에, 

우리 사회는 더 이상 묘지와 죽음을 혐오의 대상으로 격하하는 행위를 멈추고 

진지하게 직시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묘지"라는 장소에 대하여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고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나는 이러한 문제에 대하여 생각할 기회가 영영 없을수도 있었을것이다.  

많은 이들이 이 책을 통하여 다시 한번 묘지가 담고 있는 죽음의 의미와 삶의 방향에 대하여 생각해보기를 바래본다. 

죽음이라는 사건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다가올때면 다시 한번 이 책을 꺼내볼것 같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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