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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詩선
손나라 지음 / 트로이목마 / 2017년 8월
평점 :
인생시선....
인생을 살다보면 참 힘들어서 낙심할때가 참 많은듯 하다.
그럴때 시의 한 구절은 이러한 고민이 나만의 고민이 아니라는 위로를 넘어...
또 다시 살아갈 힘을 얻게 만드는 것 같다.
시는 우리에게 그런 존재인듯 하다.
내게 이 책에 있는 정호승 시인의 "슬픔이 기쁨에게"라는 시가 그런 존재다.
슬픔은 부정적인 존재로 비추어지지만 어떤 때에는 기쁨이라는 긍정적인 존재보다
더 큰 힘으로 우리에게 다가와 위로를 건네는 것 같다...
추위에 덜덜 떨며 물건을 팔고 계시는 할머니에게 더 싸게 샀다며 웃음을 짓는 모습은
결코 그 모습이 기쁨이 아닌 슬픔으로 다가오는듯 싶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우리는 많은 약자를 만나고 되기도 할것이다.
그때 우리는 문득 이 시를 떠올리게 될것 같다.
그냥 조용히 흘리는 눈물과 함께 말이다....
시 하나하나 볼때마다 시의 문장이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자 느끼던 감정인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시 속의 인물처럼 부끄러워 하고 반성할줄 알아야 된다는 느낌을 받는다.
문득 나의 모습이 우울하거나 미울때이면,
나는 새벽에 이 책을 다시 한번 꺼내서 읽어보게 될것 같다.
그 속에서 다시 한번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고 슬픔을 느낄수 있기를 바래본다.
이 리뷰는 트로이목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