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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힙합 - 열광하거나 비난하거나 ㅣ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8
김수아.홍종윤 지음 / 스리체어스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지금 여기 힙합....
도심의 중심가를 걸어다니다 보면 여러 가게에서 음악이 흘러나오는 것을 발견하곤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가게에서 쇼미더머니에서 나온 노래가 흘러나오는것을 듣게 되곤 한다.
힙합은 어느새 사회 문화 시간에 배운 사회의 반문화가 아닌 주류문화가 되가고 있는것이다.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래퍼의 노래를 모르고서는 대화가 되지 않을 정도로
그들만의 세계를 위한 필수요소가 된지도 오래다.
우리 사회를 들썩하게 만들곤 하는 "힙합" 과연 우리는 제대로 알고 열광하고 있는것일까??
사람들에게 힙합에 대하여 깊은 지식의 질문을 한다면 얼굴을 찌푸리며 그런게 뭐가 중요하냐며 반론을 제기할것이다.
맞다..음악은 모르고 즐겨도 충분히 흥겹고 좋은 요소이다.
하지만, 알고 즐긴다면 음악에 대한 애착과 느낌이 더욱 더 깊어지지 않을까?
이 책은 힙합의 유래와 힙합이 우리나라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알려준다.
또한 힙합인들의 언어와 가사에 숨겨진 우리의 생각과 문화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만들어준다.
힙합에 어느새 여성혐오가 들어가있다는 글을 읽을때,
자꾸만 자신을 신이라고 부르는 한 래퍼가 생각났다.
그 래퍼는 현재 여성래퍼에게 고소를 당하여 곤혹을 치루고 있는데,
자신의 가사는 결코 조롱이 아닌 예술적인 가사를 쓰기 위한 일이라고 억울함을 표하던 그의 모습이 문득 생각난것이다.
힙합은 물론 반항과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도구가 될수 있지만
결코 그것이 하지 말아야 할 말을 담아낼수 있는 도구를 빙자한 무기가 되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책을 덮으며 나는 문득 아쉬움이 생겼다.
한국은 왜 자꾸만 미국의 유행을 따라가는가??
미국이 물론 힙합의 선구지이기는 하지만,
결코 힙합은 그들의 것이 아니기에
한국도 새로운 장르의 힙합을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느낌이 받게 된 것이다.
젊음의 상징이자 열정의 음악으로 매력을 뿜어내는 힙합...
앞으로도 많은 이들과 여러곳에서 렛츠기릿을 외치며 사랑받는것이 분명할것이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