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 서울편 1 - 만천명월 주인옹은 말한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9
유홍준 지음 / 창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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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답사 일번지"가 나온지 25년만에 한국의 수도 서울에 들어오게 되었다. 

우리나라의 역사가 오롯이 남아있는 수도 서울에는 어떤 문화유산이 있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나는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9..... 

예로부터 어른들은 말하셨다. 

"알고 보는것이랑 모르고 보는것이랑 다른겨.." 

이 책을 읽고 책장을 덮을때 나의 기분도 이러하였다. 

그동안 단지 사진 한장을 남기기 위한 명소라고만 생각했던 그 곳이 

어느새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천천히 그 아름다움을 음미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국내외 건축가들과 주요인사들이 예찬을 끊임없이 하는 "종묘"와

직선의 멋을 탈피하여 한국의 미를 살린 "창덕궁"과 "창덕궁 후원"

그리고,마지막으로 역사의 사연을 품고 있는 "창경궁"까지도 말이다. 

이렇게 그 곳을 가면 조금은 더욱 차분한 마음으로 책이 가르쳐준 멋을 느낄수 있으면 좋겠다.  

내게 꼭 그런 기회가 오길 바래본다.

첫째,종묘를 간다면,우리의 자랑스러운 무형문화재인 종묘제례와 제례악을 듣고 보며

천천히 종묘의 진가를 알아가고 싶다. 

또한 내가 창덕궁을 가게 된다면, "검이불루 화이불치"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다. 

(우리가 창덕궁을 사랑하는 이유가 창덕궁만의 편안한 분위기 덕분이 아닐까??)  

창경궁을 간다면,영조의 정치에 대한 고뇌가 느껴지는 장소인

"숭문당"을 꼭 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마지막으로,이 책을 읽으며 많은 문화유산을 찍은 사진도 보게 되었다...  

그 사진을 하나씩 보면서 느낀점이 하나 있다. 

바로,우리 문화유산은 어떤 계절이나 자연과 어울려서

한 폭의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낸다는 점이다. 

그래서 참 많이 그 사진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그림을 보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항상 궁궐의 위엄을 잃지 않고 지금도 위엄있는 모습으로 우리 곁에 남아있는 서울의 문화유산.... 

언제라도 좋으니 한번 이 책과 함께 그 곳을 가보는 것은 어떨까?? 

날씨마다 그리고 계절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다르니 언제라도 좋을테니 말이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검이불루 화이불치: 검소하지만 누추해보이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다.


이 리뷰는 창작과 비평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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