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인간, 회사를 떠나다 - 꼰대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4
김종률 지음 / 스리체어스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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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인간,회사를 떠나다.....

언젠가부터 "꼰대"라는 용어가 사회적으로 통용되어져 쓰여지고 있는 사회가 되었다..

서점가에 가면 우리나라의 꼰대문화를 비판하는 책이 참 많이도 출판되어있기도 하다.

물론,"꼰대문화"는 좋지 않은 문화지만,최소한 왜 그들이 그런 문화를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원인은 알아야 하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들에게 "회사"란 곧 나였다...

자신의 청춘을 다 바쳤고,덕분에 자신의 자식들 대학을 보내게 해준 고마운 곳...

그래서 그들은 그 찬란하고도  빛나던 회사와 자신의 청춘을 잊지 못하는것이다.

또한,그렇기에 자신들이 살아온 방식을 지금 시대의 청춘에게도 강요하고

그것이 자신과 회사를 빛내는 길이라고 생각하며 가르칠려는 것이다.

많은 기업이 과거의 영광을 잊지 못하고 쇠퇴하며 역사의 한편을 장식하는 존재로

전락하는 것을 그들은 똑똑히 보았음에도 불구하고도 그것은 단지 그 기업의 문제라고 간주하고 마는것이다...

어쩌면 그들에게도 우리같은 시절이 있었을것이다...

고도의 경제발전,철저한 관료제,회사의 조직문화등등 다양한 것들은 그들로 하여금  

이러한 것이 그들을 회사의 일원이 된 것 같은 생각이 들게끔 하고,

그들을 회사인간으로 만들었던 것 같다...

퇴직후,사회와 충돌하는 시점에서 그들의 정체성이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그 시점에서 다시 방황하는 그들의 모습은 어찌보면 이 시대의 4.50대를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려왔다..

이 이야기는 나의 아버지의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어찌보면 나도 겪을지도 모르는 일인것 같다...

"꼰대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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