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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 - 인류와 함께 발전해온 지식의 역사 이야기
피터 버크 지음, 이상원 옮김 / 생각의날개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지식은 어떻게 탄생하고 진화하는가.
"권력 행사는 언제나 지식을 만들어내고,지식은 늘 권력의 효과를 낸다'-p.25(미셸 푸코)
이 말은 이 책의 역사와 진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 같은 말인듯 싶다..
권력을 위하여 지식은 무기로 사용되었고,그렇기 위해서 기득권들은 자신들만의 지식을 알고
그러한 지식을 통하여 권력위에 군림하는 것 이다.
이러한 영향은 "지식사회학"이라는 학문 분야의 탄생을 만들어낸것이다.
지식사회학이란,"사고 모형"과 "집단의 사회적 지위"가 관련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p.25참고
지식 사회학에서는 결국 인간의 의식이 결국 사회라는 테두리에서 자유로울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렇게,지식은 신분과 조건에 따라 제한받는 것이 된것이다...
나는 이것을 보고 지금도 이러한 환경은 진행중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조금은 씁쓸함을 느낄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환경은,2장 지식의 개념에서도 볼수 있다.
P.36쪽에 나오는 피에르 부르디외의 [학문적 인간]을 예로 들수 있다
남작이라고 불리는 일부 학자들이 "문지기"의 역할을 하였다는 것이다.
누구를 교수직에 임용시키고,연구비를 어떻게 나누고 어떤 분야의 연구를 허락할지에 대해서 통제하였디.
그들의 지적 우월성을 이용하여 그들의 견해를 올바르다고 강조하고 그렇게 행한것이다.
물론,"신성한 이단자"라고 불리는 명성을 얻었지만 권력을 행사하지 않는 학자들도 있었지만
남작은 종종 볼수 있는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이 파트의 주제인 "권위와 독점"은 지식을 통하여 더욱 더 심화되가고 있는것이다..
이렇게 지식이 권위가 되는것은 매우 영예로운 일이지만,그러나,지식이 그들에게 무기가 되가고 곧 자신의 권위를 남용하게 된다면
그것은 결국 그들이 암으로써 추구할려는 방향이 단지 권위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 되는것이다..
진정한 지식은 권위가 아닌 조용한 행동으로 받는 지식이라는 생각이 들게 된 것 같다...
이렇게, 이 책은 나에게 지식에 대한 역사와 지식의 무기화를 보여주었던 것 같다..
인터넷만 키면 지식이 넘치는 세상에서 어떤 시각으로 지식을 바라보아야 할지에 대하여 알려준것 같아 고마운 책이다.
앞으로도 다양한 목적으로 지식을 축적하고 소비할떄가 올텐데 이책이 도움이 될거 같다.
조금은 넘어가는 속도가 느린 어려운 책이었지만,지식의 역사와개념,그리고 지식의 사용과 수집방법에 대하여
관심이 있거나 생긴다면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듯한 책인것 같다...
지식은 앞으로도 진화할것이고,또한 새로운 지식이 탄생할것이다.
그리고..언제나 인류와 함께 발전할것이다.
이 리뷰는 책과 콩나무 카페와 생각의 날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