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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 - 세상을 가득 채우고 있는 소수언어에 대하여
요시오카 노보루 지음, 니시 슈쿠 그림, 문방울 옮김 / 시드페이퍼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사라질 것 같은 세계의 말.....
말은 참 신기하고도 좋은 인간의 도구이자 능력인 것 같다.
말을 통하여 상대방에게 자신의 기분을 전하고,
또한 같이 아픔과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니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말이라는 도구도 모든 사건이나 감정을 다 담아내지는 못한다.
여기 다른 나라의 언어로는 결코 담아내지 못하는 말들이 있다.
많은 이들은 알지 못하는 소수민족의 언어로써 그들만의 언어이다.
내가 그러한 소수민족의 언어중 내가 좋았던 말을 뽑을수 있다면,
"망파"라는 단어를 고르고 싶다.
"망파"라는 단어는 미얀마 소수민족이 쓰는 말로써
"좋은 꿈을 꾸었으면 좋겠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어린 시절 친구에게 밤에 전화할 일이 있으면 항상 마무리인사로 건넨 말 이었지만,
어느새 입가에 맴돌뿐 결국 전해주지 못한 말 이라서 더욱 더 애틋한 듯 싶다.
또한 나는 "나팅"이라는 단어를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건네고 싶다.
파푸아 뉴기니의 톡 피진어로써 "특별하지 않은, 아무런 꾸밈이 없는
그대로의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어느새 타인과 구별되는것에 목매이고 특별해지고 꾸미는것에 신경쓰게 될 때가 정말 많은데,
그럴때의 나의 모습은 결코 행복하지 못할때가 참 잦았던 것 같다.
이 단어의 뜻처럼 그냥 나다운 모습이자 가장 순수한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게 된다.
순수하고 바보같지만 결코 웃음이 끊기지 않았던 아이의 모습처럼 말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민족의 소수언어가 이 책에 녹아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말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그들의 삶의 밝은 면을 볼수 있게 되기를 바라게 된다.
가끔씩 한글로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이 몰려들때면 다시 한번 이 책을 꺼내게 될 것 같다.
사라질 것 같지만 결코 사라지지 않을 그 말들이 생각나서 말이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 클럽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