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마케팅 - ‘소속감’을 디자인하라
마크 W. 셰퍼 지음, 구세희 옮김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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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업으로 하고자 하는 내게 어느 방면으로는 인사이트를 준 책이다.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준 생각은 '마케터는 자신의 생각을 기꺼이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점일까.

커뮤니티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읽기 시작했고 마케팅의 성공을 판단하는 기준으로 '정량적이고 빠른 결과'에만 집중해왔다. 때문에 브랜드 마케팅, 체험 마케팅의 일환으로서 커뮤니티를 접목시키는 시도는 그 자체로 의미있었다. 나와 반대되는 의견을 수용해가는 과정이 되었고, 좁은 관점에 작은 여지를 주는 여유를 얻는 시간이었다. 무엇보다 지금껏 커뮤니티에서 성장해온 나와 뜻이 맞는 사람들과 함께하며 좋았던 순간들이 자연스레 떠오르다보니, 결국 커뮤니티를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 되는 효과까지 있다. 가장 칭찬할 만한 점은 끝까지 마케팅 책으로서의 위치를 잃지 않았다는 점이다. 커뮤니티를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방법론적 조언과 공부하는 방법, 미래 가능성까지 입증한 이 책의 가치는 직접 읽으며 판단해보길 바란다.

(본 글은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 받아 작성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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