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죽을 것인가 - 현대 의학이 놓치고 있는 삶의 마지막 순간, KBS 선정 도서
아툴 가완디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5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2000년대 초반 한동안 호스피스병원에서 주말에 자원봉사를 한적이있다. 나이들고 병들어 누군가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신분들이 입원하지만 퇴원은 거의 예외없이 죽어서나 하는 곳이었다. 종종 가족이 찾아오는 분들도 더러 있지만, 대부분 가족이 잘 방문하지 않았다.

그때는 주변에 요양병원/시설이 별로 없었는데 그 후 어머어마하게 생겨났다. 신자유주의가 가속화되고 맞벌이해도 먹고살기 힘든상황에 병든부모를 돌볼 여력이 있는 가정은 별로 없다. 이제 요양병원은 나이들고 병들면 가야하는 필수코스가 되어가는것 같다. 개인의 존엄한 삶이 전혀 보장되지 않는 요양시설들...

<어떻게 죽을 것인가>를 읽으며 삶의 마지막 순간까지 좋은 삶을 사는것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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