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 - 김서령이 남긴 조선 엄마의 레시피
김서령 지음 / 푸른역사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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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갓집은 안동 와룡이고, 고향은 의성 단촌이다.
와룡과 단촌 사이에 저자의 고향인 안동 임하가 있다.

고향을 떠난지 30년
이 책을 읽으며 어릴적 쓰던/들어봤던 말을 , 맛있게 먹었던 음식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도시로 이사가니 파전/녹두전/김치전 등을 해먹던데..
막걸리에 해물파전을 사람들이 좋아하던데..
배추전은 아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고향에선 김치전은 본 기억이 안나고, 파전은 가끔 해먹은것 같구, 녹두전은 가난한 농가에선 포시라운 음식이었다.

자주 먹던 음식이라서 전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역시 배추전이다.

그땐 우린 전이라 하지 않고 그냥 떡이라 불렀다
배추떡!

고향에 대한 향수가 그리 깊지 않는데, 책을 읽으니 어린시절 자꾸 생각나서 기분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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