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할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
허수경 지음 / 난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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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깨끗하지 못해서인지 시는 잘 못읽는다.

지난해 허수경시인이 돌아가셨을때 많은 분들이 애도하고 해서.. 용기내 고인의 시집을 한권 샀었는데.. 역사나 잘 안 읽힌다.

몇일전 근처 동네 한평책방에 우연히 들렀다가 산문집 <그대는 할 말을 어디에 두고 왔는가>를 구입했다. 아 근데 이건 딱 내스타일이다. 하나의 글에 한 페이지 안되는 분량!

출퇴근길에 몇편 읽다가.. 잠들기 전 몇편 읽다가..
시인의 마음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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