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틀, 넘기
박찬희 지음 / 한끼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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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아이와 함게 청소년 필독서를 읽는

재미에 푹 빠져 있어요.

초등 고학년 딸아이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그래도 함께 같은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 너무나 좋기에

청소년 필독서를 한두 권씩 읽고 있답니다.

가끔은 엄마보다 어른스럽고 생각이 깊은 딸아이.

그런 생각들은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발견하게 되더라고요.

겨울방학 동안 수학 공부에 열중하고, 학습 진도를 앞서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문학적으로 아이와 함께

공감하고 공유하는 시간도 너무 소중하기에

함께 책 읽는 시간을 많이 가져보려고 합니다.

박찬희 장편소설 [뜀틀, 넘기]에서

뜀틀은 체육시간에 접해보는 단순한 운동기구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넘어야 하는 장애물을 뜻해요.

제목은 라이트한 느낌이었지만 책을 다 읽고 나니

가볍지만은 않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어요.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필독서!

겨울방학 동안 꼭 읽어보길 바라며 서평 후기 이어갑니다.




선천적 왜소증으로 세상과 담을 쌓고 살아가는

주인공 바움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체육 수업 첫 수행평가로 조별 뜀틀 넘기를 하게 되는데

신체 조건이 남들과 다른 바움 걱정이 산더미입니다.

아빠가 흑인이어서 친구들이 숙덕거리는 미숙,

늘 여자는 조신해야 한다는 엄마 때문에 고민이 많은 다솜,

옛 친구의 괴롭힘 때문에 다솜과의 사이를 걱정하는 우혜

서로 각기 다른 고민과 걱정을 지닌 친구 3명과 함께

체육 수행평가 조별 뜀틀 넘기 같은 조가 됩니다.

뜀틀을 잘 넘지 않아도 주어진 시간 동안 열심히 연습하면

된다는 선생님의 말씀이 있었지만 뜀틀 연습은

바움에게 생각만큼 쉽지 않아요.

안 그래도 세상과 담을 쌓고 있는 바움에게는

가혹하기만 한 뜀틀 수행평가!





각기 다른 고민과 걱정으로 힘든 4명의 아이들이

체육 수행평가 뜀틀을 연습하면서

따로 또 같이 두려움을 극복하게 되는 이야기

박찬희 장편소설 [뜀틀, 넘기]

크게만 느껴지는 세상을 향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음 단계로 뛰어넘는

청소년들의 이야기가 작은 감동과 깊은 울림을

주는 책이랍니다.

앞으로 펼쳐지는 수많은 어려움들을 책을 통해서

바르게 헤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었답니다 :-)

책이 주는 울림과 감동은 크기에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길 추천드립니다!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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