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타이밍 서평후기

고백 타이밍
주미경 지음, 오이트 그림 / 키다리 / 2024년 10월

이제 조금씩 좋아함의 감정을 알아가는

시기가 된 딸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

키다리 - 고백 타이밍

책 표지에서부터 풋풋한 아이들의

고백 장면이 나오더라고요.

딸아이가 표지를 보더니 빨리 읽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

초등 5,6학년 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고백 타이밍]은 연애가 어렵기만 한

다섯 아이들이 이 책의 스토리를 이끌어 갑니다.

다 큰 성인이어도 사랑이 어려운데

이제 막 좋아하는 감정을 알아가는 아이들은

오죽할까 싶더라고요^^

해근이에게는 오랜 이성친구 보미가 있어요.

어느 날 보미가 1살 어린 남자아이에게 고백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해근이는 마음이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해근이는 보미를 좋아하고 있었나 보더라고요.

6학년이 되고 나서 보미가 가까이만 다가와도

해근이는 심장이 요동치는 경험을 하는 걸 느끼면서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낀 듯해요.

그러나 보미는 해근이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지

못했는지 평소와 다름없이 해근이를 대하네요.

그러던 어느 날 해근이는 반에서 인기 많은

여자 친구 연두에게 고백을 받고,

좋아하는 연하남에게 고백했던 보미는 실연을

당하게 됩니다.

초등 아이들의 풋풋한 감정들이 소용돌이치는

모습을 글로 읽어보게 되니 흥미롭더라고요.

딸아이도 물로 너무 재미있어하면서

푹 빠져서 보더라고요

아이들의 감정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

궁금해서 계속 읽게 되는 책인 거 같더라고요.

처음 알게 되는 좋아하는 감정들

그런 감정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도

아이들마다 다 다른 거 같았어요.

복잡하게 얽혀가는 마음의 감정들을

아직 어린아이들이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궁금하더라고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이 이 책을 읽는다면

많은 공감을 하면서 보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린아이들이지만 좋아하는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완성해가는지를

작가님이 섬세하게 다루신 거 같아요.

이 책을 보고 있으니 아이의 연애를

훔쳐보는 느낌도 들더라고요.

책 제목처럼 고백에도 타이밍이 있는 것처럼

내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감정들을

어떻게 잘 다스려야 할지 알게 될 것 같아요.

마음이 함께 몽글몽글해지는 그런 책인 거 같아요.

아이가 너무 재미있다면서

두어 번 펼쳐서 보더라고요^^

아이들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보다 세심하게

살펴보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보세요~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