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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무적의 촉법이야 ㅣ 생각하는 10대를 위한 이야기 1
조아라 지음, 호랑쥐 그림 / 대림아이 / 2024년 10월
평점 :

10대 아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책 제목이 너무나 끌리더라고요.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까?
사실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보다는
엄마인 내가 먼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 제목이었어요.
[대림아이 - 우린 무적의 촉법이야]
차례를 살펴보니 어떤 아이가 전학을
오면서 스토리가 시작되겠구나 싶더라고요.
아이도 처음에 이 책을 보더니
흥미를 보이더라고요.
조금은 자극적일 수 있는 책 제목에
이끌려 아이와 함께 찬찬히 읽어보게 되었어요.

소은이가 다니는 학교에 다연이라는
친구가 전학을 오면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
사소한 일로 친구 효린이와 말다툼을 하게 되면서
학교에서 혼자 지내게 된 소은이
소은이는 어쩌면 전학 온 친구 다연이가 자신과
친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학생 다연이는 자신과 다른게
활달한 성격이라 소은이는 다연이와 친해지는
기대감을 져버리게 되죠.

소은이의 생각과는 다르게 다연이는
먼저 말 걸어주고 그림을 잘 그린다고 칭찬해 주면서
자연스럽게 소은이와 친구가 됩니다.
그런 둘 사이를 지켜보던 질투심 많은 친구
효린이는 소은이에게 나쁜 짓을 하게 됩니다.
다연이는 자신의 일처럼 효린이에게 맞대응을
하는데... 그러다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촉법소년이라 별다른 처벌을 받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아이들의 생각과는 달리
재판을 받게 되고, 살던 집에서 분리되는데...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하는 아이들이
처벌을 피하거나 악용하는 실태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내용이 담겨있어요.
아이들도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따른
처벌이 주어져야 반성을 하고 바르게
자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우린 무적의 촉법이야] 책에서는
촉법소년 제도에 대한 문제뿐 아니라
아이들이 사회에서 보다 안전하게 자랄 수 있도록
어른들이 믿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줘야
하겠구나 싶더라고요.
[우린 무적의 촉법이야] 책은
보다 나은 세상을 위해 한 번 더 고민하게
해주는 내용이 담겨 있었던 거 같아요.
우리 아이들이 '촉법소년 제도'를 악용하지 않고
그 제도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많은 대화를 나눠보면 좋겠다 싶었어요.
저도 오늘 딸아이와 '촉법소년 제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토론으로 이어질 것 같아요 :-)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