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ㅣ 책이 좋아 3단계
박효미 지음, 임나운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2월
평점 :
이 책은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한
'진정한 연애 동화'라고 하더라고요~
"우리 아이는 아직 몰라요~"
"우리 아이는 느려요~"
너무 어리게만 보는 부모의 시선을 거두고
우리 아이를 조금은 객관적으로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어요~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아이도
이미 마음속에서 사랑을 싹 틔우고 있을지 모르기에
아이와 함께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랍니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연애 실패담이 담겨있는 책이랍니다.
실패를 통해 새로운 성공을 맞이할 수 있기에
아이들이 감정의 실패를 경험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인 거 같아요^^
목차로 나와있는 제목들이 신선하네요~
[체중계의 사랑] [사랑의 물 분자]
[전류 차단의 원칙] [나는 여기 있다]
[나는 괜찮나요?] 이렇게 5개의 이야기를
들여다볼 수 있는 책이랍니다!
제일 먼저 읽어본 [체중계의 사랑]
제목만 봐도 대충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가더라고요~
남자친구와 함께 수영장을 갔다 온 다음
그만 만나자는 톡을 받은 담하
너무나 충격적인 헤어짐의 통보라
아이와 함께 책을 읽다가 동시에 입이 떡~ 벌어졌답니다^^;;;
아이에게 물었어요~ 이런 문자를 받으면
어떻게 행동할 거냐고 말이죠~
그랬더니 머리끝까지 화가 날 것 같지만
그냥 쿨하게 '그러자'라고 할 것 같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너무 차분한 대답이어서 놀랐어요;;
엄마는 F의 성향이 짙어서 펑펑 울었을 거 같거든요~
여기서 대문자 T 딸아이와 대문자 F 엄마의
성향이 딱 나오네요 ㅋㅋㅋㅋ
충격적인 문자를 받은 담하는 남자친구 류동제와
어떻게 관계를 마무리 지었을까요?
다음 내용이 너무 궁금해서 중간에 책 읽기를
끊을 수 없게 만드는 그런 매력을 지닌 책이랍니다!
두 번째 이야기도 흥미롭게 시작해요~
[사랑의 물 분자] 어떤 스토리일지 궁금하게 만들더라고요~^^
같은 학년, 같은 반, 같은 카페 회원,
같은 아파트... 우연이 여러 번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커플 대열에 서게 된
경지환과 조하나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경지환과 조하나는 여러모로 우연이 겹치긴 했지만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합니다~
그걸 막기 위해서 문자로 서로를 위한
규칙을 정한 다음날,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바로 헤어지게 되네요~ 안타깝 ㅠㅠ
이 둘의 이야기는 감정선이 깊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이랑도 두 번째 스토리를 함께 읽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눈 거 같아요~
아이와 대화할 소재를 제공해 주는 책인 거 같아요~
'사랑'이라는 감정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면,
어리다고 무시하지 말고, 무작정 모른척하지 말고,
아이와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서적 교감을 해보면 좋을 듯해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너는 어떻게 생각해?'
'만약 이런 상황이 온다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등
다양한 방향으로 대화를 해볼 수 있기에
이 책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다른 이야기들도 너무 궁금하시죠?!
직접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진짜 재미있더라고요!
아이랑 끝없이 이야기하고 또 이야기했어요~
키득키득 웃으면서 말이죠^^
[일단 치킨 먹고, 사춘기!]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시길!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