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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아랫집의 비밀 ㅣ 이야기 반짝 10
딸기 지음, 시미씨 그림 / 해와나무 / 2022년 12월
평점 :
겨울방학에는 좀 더 폭넓은 독서를 시작해 보자고
아이와 다짐하고 편독 없이 다양하게 읽어보고 있어요.
그중에서 아이가 유난히 재미있게 읽은 책이
바로 해와나무의 [수상한 아랫집의 비밀]입니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읽으면 술술 읽히는
글밥이라서 아이가 부담 없이
재미있게 읽었던 거 같아요.
또 책에 담겨있는 삽화도 너무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보는 재미도 있었던 거 같아요~
아이가 유난히 삽화가 귀엽다면서 좋아했거든요
어느 날 요리를 태우게 된 아랫집에 사는
두더지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요.
할머니가 또다시 음식을 태우게 되면 불이 나게
되니까 할머니를 살피는 임무를 맡게 된 청설모
청설모는 꿈이 명탐정이었답니다.
그래서 두더지 할머니를 관찰하는 일이 찰떡이죠!
청설모가 두더지 할머니를 관찰하면서
수상했던 아랫집 할머니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내게 됩니다.
아랫집에 사는 두더지 할머니에게는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청설모는 어떻게 할머니를 관찰하고
비밀을 알아냈는지 등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는 요소들이 곳곳에
있는 책이랍니다^^
내용을 이해하는 게 어렵지 않고,
쉽고 재미있게 풀어 낸 스토리라서 아이가
30분 만에 후다닥 읽어버리더라고요~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웃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해주더라고요.
요즘 같은 시기에는 이웃과 거리를 좁히기 힘든데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이웃을 살피면 어떤 변화가
생겨날지 궁금하게 하더라고요.
아이와 함께 이웃에 대한 이야기도 한번 나눠보고
책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나눠보면 좋을 거 같아요.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 자체가
너무 의미 있고 좋은 거 같아요.
물론 엄마도 아이 책을 읽어야 하지만
그만큼 값진 아이와의 대화라는 선물이 돌아오니까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이와 함께
[수상한 아랫집의 비밀] 책을 읽어보시고
비슷한 주제로 아이와 이야기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