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의 수호천사 고래동화마을 13
이현지 지음, 김정은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제목이 조금 어색하게 다가왔던 책

도둑의 수호천사라니 어떤 스토리가 담겨있는

책일까 궁금했답니다.

아무래도 속 깊은 의미가 담겨있는 게

아닐까 생각하며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보았어요.

13살 한나, 화장품 가게에서 향수를 훔치고

담임 선생님의 휴대폰을 숨기고 틴트를 훔치는

모습으로 이 책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도둑질을 하지만 죄책감 하나 없이 당당한 한나

어떻게 이런 모습이 되었을지 궁금하더라고요.

처음부터 나쁜 마음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한나가 이렇게 된 이유가 있을 거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나는 태어날 때부터 아빠가 없이 자라왔어요.

엄마와 한나 둘뿐이었는데 어느 날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엄마를 떠나보내게 되죠.

한나도 크게 다쳐 6개월 동안 병원에 있었답니다.

한순간에 자신의 가장 소중한 엄마를 잃은 한나는

그때부터 도둑질을 시작하게 됩니다.

누군가의 소중한 것을 빼앗고 싶어진 한나 ㅠㅠ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한나에게는 도둑질을 함께 하는 멤버가 있어요.

그 언니와 함께 화장품 가게에서 향수를 훔치려고 하는데

어떤 아줌마가 이상하게 계속 쳐다봅니다.

그 아줌마의 눈을 의식한 한나는 아줌마에게

크게 소리를 쳐 가게에서 나가게 하고

훔치려던 향수를 마저 훔치게 됩니다.

 

 

 

 

 

이런저런 사건, 사고들로 이모네 집에서 나와

월세를 주고 남의 집에 살게 된 한나는

함께 살게 된 언니로부터 협박을 받게 됩니다.

또다시 나와 혼자가 된 한나는

지난번에 화장품 가게에서 만났던 아줌마를

다시 마주치게 되는데요~

그 아줌마의 시선이 이상하게 느껴졌던 한나

묘한 기분으로 그분의 도움을 받으며 다시

살아가게 되는데요.

아마도 여기서 도둑은 한나이고,

수호천사는 그 아줌마가 아닐까 싶어요.

어떤 인연의 끈으로 연결되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가슴 먹먹하고 따뜻한 이야기가 담겨있답니다.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