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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SNS - 가장 나다운 모습을 찾아서
곽진영 지음 / 이지퍼블리싱 / 2022년 4월
평점 :

[엄마의 첫 SNS] 이지퍼블리싱 / 곽진영 지음
"일상을 특별하게 바라보니 내가 특별해졌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이 지루한 요즘 나에게 자극을 주는 문구 같았다.
그래서 주저 없이 보기 시작한 책!

나 역시 SNS를 하고 있지만 그 안에는 온통 딸아이에 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예전에는 나만을 위한 공간이었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어느새 육아일기장이 되어버린 나의 SNS
문득 나한테서 나의 지분이 많이 줄어들었구나 그런 생각이 들면서 서글퍼졌다.
나는 누가 챙겨주나? 누가 특별하게 생각해 줄까?
물론 아이라는 존재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이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나를 잃어버리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깊이 빠져들 듯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요즘은 재택으로도 충분한 수익을 올리는 N잡러 엄마들이 있다.
그 속에서 뒤처지는 느낌이 들어 자존감이 바닥으로 치고 있을 때,
뭐라도 하자 싶어서 꾸준히 하게 된 블로그 사실 자랑할 만큼 잘 관리하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지만 그래도 내 삶의 작은 원동력이 되어주기에 열심히 유지? 관리하고 있지만....
사실 제대로 하고 있나 의구심이 들 때가 종종 있다.

이 책에는 많은 육아맘들이 SNS를 하면서 느끼는 실질적인 고충들을 이야기해 주고 있더라고요.
작가의 이야기도 함께 담겨있고요.
내가 초라하게 느꼈던 부분들 SNS를 통해 느꼈던 복잡한 감정들이
나 혼자만의 감정이 아니었구나 싶어서 작은 위안이 되더라고요.
내가 좋아했던 것들이 무엇인지 나의 관시 분야들이 어떤 것이었는지
다시 한번 더 생각해 보고 나를 찾을 수 있는 길을 알려주더라고요.
무엇보다 자유롭게 도전해 보라고 용기를 주는 메시지들이 많아서 정말로 용기가 나더라고요^^
남들에게 보여주는 인생이 아닌 나의 기준에 따라 선택한 것들로
완성된 나만의 SNS를 만들라고 조언해 주는 글귀들이 마음에 남더라고요.
덕분에 나의 생각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계정을 새로 만들었어요.
뭔가 새로이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득 받았거든요^^
작가님의 소신 있는 조언들이 작은 파장이 되어 내 마음에 들어와 용기를 북돋아 주었던 책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나를 특별하게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그런 책이었답니다.
내가 가진 것들을 얼마나 나답게 표현하며 사는 게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되었던 책!
굳이 SNS를 시작하지 않아도 무언가를 새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득 받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우리 엄마들에게 추천해요.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