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다니시 시작한
태권도는 이제 딸아이에게 유일한 운동이 되었어요.
검은띠까지 따겠다는 불타는 의지를 보여주는
태권도에 대한 진심은 이 책도 보고 싶다고
말하게 되었답니다.
크레용하우스 - 태권 소년 고대권
책 표지를 보더니 이 책을 너무 읽고 싶다고
말하며 반짝이는 눈을 보여줬기에
아직 초등 저학년 아이가 보기에는 살짝
어려워 보였지만 함께 읽어보기로 하고
책을 보게 되었답니다.

태권도를 소재로 다루는 이야기라서 그런지
책 곳곳에 태권도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목차를 읽어보니 태권 소년 고대권이
태권 소년으로 성장하는 이야기와 중간중간에
러브스토리도 있는 듯합니다~
주인공 고대권은 학교에서 싸움 잘하기로
소문난 아이지만 아이들에게는 인기 꽝이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고대권의 발차기를 보게 된 현정이가
고대권을 태권도부에 들어오게 합니다.
고대권은 예쁘게 생긴 현정이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고
현정이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아무 생각 없이
태권도부에 들어가게 되는데요~
하지만 태권도는 참 쉽지 않죠~
안 그래도 적응하기 힘든데 태권도 천재 도영이가
전학을 오면서 고대권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사소한
일들이 생기게 됩니다.

화려한 발차기, 절도 있는 태권도는
눈으로 봤던 것만큼 멋있는 운동이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참 쉽지 않다는 걸 알려주는
내용이 담겨있는 책이기도 해요.
모든 운동이 그렇듯 힘든 연습량을 이겨낸
사람에게만 운동의 찐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그 보답으로 멋진 내 모습을 볼 수 있는 거니까요~
지난 4월에 태권도 품띠 심사를 준비하느라
힘들었던 딸아이가 자기도 그랬었다면서
공감하며 책을 보더라고요~
그때 품띠 심사를 준비하면서 땀도 많이 흘리고
눈물도 흘려봤던 아이였기에
태권 소년 고대권의 이야기에 더 공감을
하게 되었던 거 같아요.
아이가 유난히 집중하면서 보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면서도 힘들었고 했던 연습 시간이 살짝쿵
떠오르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