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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 산책길에 만난 냥도리 인문학
박순찬 그림, 박홍순 글 / 비아북 / 2022년 1월
평점 :

평소에 철학을 접하는 일은 참 드물고, 하지만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우리 문화와 정신의
근간이 되어주는 게 바로 철학이기에 아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어서 선택한
비아북 -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책의 화자가 고양이로 설정되어 있는 부분이 너무나
기발하고 신박하고 재미있어서 아이와 함께 소리도 없이 보기 시작했어요!
냥도리가 설명해 주는 골치 아픈 철학과 사상들을
조금은 위트 있게 조금은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아주 인상적인 책이었답니다.
이 책의 목차는 시대순으로 각 시대별, 문화별 큰 영향을 끼쳤던 15명의 철학자들의 사건 사고와
사상을 위트 있게 풀어나가는 구성이랍니다.
냥도리를 믿고 따라가다 보면 시대를 개척해 나가고 완성했던 철학가들을 차근차근 만나볼 수 있답니다.

'철학가'하면 가장 떠오르는 소크라테스부터 냥도리를 따라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서양사에서 소크라테스의 철학은 자연에서부터 인간 중심으로 관점이 전환되는
포인트가 있답니다^^ 궁금하시죠?!
철학이라는 단어가 참 어렵게 느껴졌었는데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를 통해서
한결 가깝게 느껴졌고, 시사만평 [장도리]로 유명한 박순찬 작가의 그림들로 보는 재미까지
더해져 책을 읽는 동안 너무 흥미로웠답니다.
지금까지 거리를 두었던 시대정신 '철학'을 귀여운 냥도리를 맹목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눈과 뇌가 풍성해지는 느낌을 받아볼 수 있답니다!
15명의 사상가, 아니 귀여운 고양이를 통해 무겁게 느껴졌던 철학을 아주 조금은
가볍고 즐겁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책 말미에는 [읽으면 좋고, 안 읽어도 그만 도슨트 투어]
는 이 책을 조금 더 깊이 있게 만나볼 수 있는 코너? 라고 생각하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책의 구성이 아주 풍부해서 이 책을 완독하면
마음의 깊이가 달라져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거랍니다!
어렵고 무거운 철학에 대한 선입견을 내려놓고,
냥도리와 함께 즐거운 시대정신을 만나볼 수 있는 [고양이 맙소사, 소크라테스!]
눈과 뇌가 즐거운 산책 같은 책! 꼭 읽어보시길~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