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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가 되고 싶어
신은영 지음, 박현주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초등학교 2학년 언니가 되면서 휴대폰이 생기는 딸아이^^
어쩌다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일찍 휴대폰을 개통해 주게 되었어요.
물론 엄마랑 했던 약속은 찰떡같이 잘 지키는 아이라서 믿고 개통해 주지만
휴대폰이 생기면 일어나는 소소한 문제들이 약간 걱정되기는 합니다;;;
요즘 인싸라는 말을 아이들도 제법 많이 하더라고요~
인싸가 뭔지 제대로 알고 말하는지 모르겠더라고요~
SNS가 모든 일상을 지배하는 느낌을 주는 요즘!
인싸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담아낸 책인 거 같아서 아이와 함께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차례만 쭉 먼저 살펴봤는데 SNS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이 모두 담겨있구나
싶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적응하는 지금 이 시기는 진짜 세대가 다르긴 다르구나를
다시 한번 더 실감하게 되었답니다~
휴대폰을 보면서 시작하는 일상, 친구들에게 늘 좋은 것만 자랑거리만 보여주고
싶어 하는 SNS 하는 아이들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어요.
카톡으로 대화를 나눈다거나 그 안에서 소소하게 발생하는 오해들
구독과 좋아요가 너무나 절실하고 인증을 해야 하는 지금 현시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느낌이더라고요.

사실 SNS를 하는 어른들의 세계도 다르지 않기에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공감 가는 부분도 많더라고요. 인증이 뭐길래~ 인싸가 뭐길래~
SNS로 지배되는 요즘 시대 아이들의 새로운 고민거리와 현 상황을 제대로 알 수 있었던 책이랍니다.
요즘 휴대폰으로 SNS를 많이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이 책 하나로 어떤 문제들이 있는지 알 수 있겠더라고요~
저도 올해 휴대폰을 딸아이 손에 쥐여주었기에 내심 불안한 마음이 떠나질 않지만
SNS 만큼은 아이가 최대한 늦게 접하기를 바라면서 휴대폰 사용 규칙을 좀 더 늘려야겠어요.
진짜와 가짜 사이를 오가면서 인싸가 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었네요.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알려주고 사용하고 즐길 수 있게 해줘야겠다 생각 들었어요.
SNS에 대한 도덕적 교육이 꼭 필요한 듯합니다.
저도 SNS를 많이 접하고, 또 하고 있기에 딸아이에게 바르게 접하는 방법이나
책임감을 갖고 글과 사진을 게재하는 방법 등 잘 정리해서 알려줘야겠다 싶었어요~
SNS로 고민이 많은 엄마들, 아이들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