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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블링 어글리 랜드 - 나를 키우는 힘! 비판적 사고 ㅣ 생각톡 무지개
김정 지음, 양소이 그림 / 알라딘북스 / 2021년 11월
평점 :

초등학교 들어가서 외모에 관심이 더 많아진 딸아이^^;;
아침에 화장하고 있으면 꼭 옆에 딱 붙어서 화장품 하나하나 가리키면서 물어보더라고요~
아무래도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외모에 관심이 더 많은가 보다 싶었는데,
매일 아침 선팩트를 치덕치덕? 바르고 가는 모습에^^;; 뭔가 아이에게 외모는
어떻게 꾸미고 가꾸는 게 좋은지 알려줘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답니다.
책으로 자연스럽게 알아가면 뭐든 잘 받아들이는 아이라서 이번에도 책을 선택했어요!
알라딘북스 [블링블링 어글리 랜드] 어떤 내용일지 빨리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주인공은 다온이! 여드름 난 피부와 작은 눈이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다온이는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매일 아침 바빠요. 쌍꺼풀 테이프를 붙이고, 여드름을 가리고;;;
화장을 하고 온 다온이를 친구들은 놀리기 시작하고, 마음이 불편한 다온이는 하교 후 엄마랑
데이트하기로 했지만 엄마랑 싸우고 맙니다.

그날 그렇게 집으로 온 다온이는 꿈을 꾸는데요. 꿈속 어글리랜드라는 곳에서 외모를 주제로
시위하는 아이들을 보게 됩니다.
꿈속에서 그 모습을 구경하던 다온이에게 성형을 권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다온이는 꿈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다온이는 자기 자신을 가꾸기 위해 했던 화장이 누군가에게는 무서운 귀신으로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 다온이...충격을 받게 됩니다.
이때 선생님은 다온이에게 이런 이야기들을 비난이라고 받아들이지 말고, 비평이라고
받아들이라고 말하며 비난과 비평의 차이점을 이야기해 줍니다.
스스로 조금씩 자신의 본래 모습을 인정하고,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면서
그동안 자기를 위해 진심으로 말했던 주변 사람들의 모습이 생각나며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다온이!

비난과 비평을 이해하고, 자신의 본 모습을 받아들이는 그 과정이 너무나 잘 그려진
성장동화 같은 책이었어요.
나를 키우는 힘, 비판적 사고를 통해서 아이 스스로를 지키고
지금의 상황을 바로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힘을 길러주는 책!
새로운 사회생활에 적응하면서 힘들 아이들이 내면의 힘을 갖게 해주기에 딱 좋은 책인 거 같더라고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에게 적극 추천해 주고 싶어요.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