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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파스텔 그림 - 연필파스텔로 만나는 릴리안의 특별한 일상
전열홍(릴리안) 지음 / 책밥 / 2021년 3월
평점 :

요즘 들어 아이 학교 픽업을 시작하면서 혼자 온전히 갖는 시간이 많이 줄어들어
아주 살짝 우울한 기분이 들었었어요.
그런 나에게 선물 같은 책으로 다가와 준 1일 시리즈 책 [1일 1파스텔 그림]이랍니다.
작가의 머리말을 보는 게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어요. 처음부터 작가의 꿈을 꾼 건 아니라고,
경력 단절이었던 작가님은 호주라는 낯선 곳에서 매일매일 그림을 그려
작가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지금 저 역시 아이를 위한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었고, 경력이 단절되어 가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서 많은 공감대를 느꼈고, 무엇보다 예전에 야근으로 힘든 회사 생활을 할 때
그림 그리면서 아이 키우면서 사는 삶을 꿈꾸곤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 책의 머리말이 저에게는 한 가닥의 희망처럼 느껴졌답니다.
오늘부터라도 매일매일 그림을 그리면서
작가의 꿈을 꾸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본격적인 그림 그리기의 페이지가 나오기 전에 어떤 그림들을 그리게 될지 보여주는 차례와
다양한 파스텔의 종류 그리고 1일 1파스텔 그림을 시작하기 위한 준비물,
연필 파스텔의 특징과 사용방법 등이 자세히 나와있었답니다.
여기에는 연필 파스텔과 친해지는 방법과 다양한 파스텔 기법을 설명이 있답니다.
저는 연필 파스텔이 없어서 색연필로 1일 1파스텔 책을 즐겨보기로 했어요.
제가 사용하는 색연필은 프리즈마 제품으로 사용감이 부드러워
1일 1파스텔에 나온 그림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답니다^^

표지에서 보였던 나무 그림이 너무 예뻐서 꼭 그려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나무를 먼저 그려보기로 했답니다.
엄마가 꼼지락꼼지락 그림을 그린다고 하니 우리 꼬맹이도 옆에서
자리 잡고 앉아서 같이 그리자고 하더라고요~
주말에 아이와 함께 나란히 앉아서 그림 그리는 것도 참 좋더라고요^^
좋아하는 노래 들으며 같이 그림을 그리니 오붓한 모녀 사이가 된 것 같은 느낌이ㅎㅎ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건 정말 순식간에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약간 소심모드여서 그림이 많이 작게 그려졌지만 오랜만에 그림을 그리니 참 좋더라고요.
힐링이 된다고 해야 할까요?!
이제 매일 1일 1파스텔 그림책 보면서 색연필로 사각사각 그림을 그려봐야겠어요.
오랜만에 손맛?!을 느껴보니 참 좋네요~ 아이와 함께해서 더 좋았답니다^^
틈날 때마다 혼자서 또는 아이와 함께 그림 그리기로 힐링을 즐겨야겠어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