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심할 땐 뭘 할까? ㅣ 샘과 왓슨 마음자람새 그림책 3
기슬렌 뒬리에 지음, 베랑제르 들라포르트 그림, 정순 옮김, 이보연 자문 / 나무말미 / 2021년 2월
평점 :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이가 심심해하는 일이
많아지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TV를 보여줄 수도 없고
늘 고민이었답니다.
심심해하는 아이를 위한 책!
심심할 땐 뭘 할까?
아이의 마음을 잘 이해해 주고
그 마음을 잘 표현해 주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집에 놀러 오기로 했던 시몽이 올 수 없게 되고
심심하게 돼버린 샘.
심심한 샘은 TV를 봐도 되냐고 물었지만
조금 있다가 영화 보러 갈 거라며
다른 놀이를 하라고..
책 읽는 것도 싫은 샘은 고양이 왓슨에게
심심할 때는 무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해요~
왓슨은 심심한 건 어떤 기분인지 다시
물어봅니다^^ 귀엽네요~
왓슨은 겨울과 비교해서 샘에게 심심한 기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줘요~
눈에 보이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이죠~
심심할 때는 왜 기분이 안 좋아지는지
다시 되묻는 샘에게 왓슨은 뇌 이야기를 해주며
뇌가 샘에게 심심할 땐 기분 좋지 않은
감정을 보내는 거라고 말해줍니다.
그러면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다시 되묻죠~
왓슨은 참 현명한 고양이네요~
심심한 마음이 들거나 기분이 들 때는
스스로 어떤 시간을 보낼지 고민해 보고
그 시간은 가장 창의력이 반짝이는 시간이라고

엄마랑 같이 읽었던 책들 중에서
인상이 깊거나 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는 다시 읽어보는 딸아이~
오늘도 역시나 여러 번 다시 읽어보더라고요~
샘도 심심할 때가 많았다면서
자기 자신과 비슷했다~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도 왓슨 같은 고양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그런 고양이 있으면 엄마도 좋겠다고
대답해 주었답니다~ ㅎㅎ
심심해하는 아이들이 안쓰러워
휴대폰을 보여주거나 TV를 틀어주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이제는 아이가 그 시간을
어떤 상상력과 창의력으로 가득 채울 수 있을지
기다려주고 찾아볼 수 있도록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심심해하는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면 좋을까 고민이 있다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을 거 같아요~
본 서평후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