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도덕에 관한 10가지 철학적 성찰
버트란드 러셀 지음, 김영철 옮김 / 자작나무 / 199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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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불편하다.

모든 것을 근본부터 헤집고 파헤쳐 검증을 거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알고 있던 기대고 있던 도덕관념이나 권리 특혜가 허황되게 사라지면서

불편함과 불안함이 세상을 뒤덮게 한다.

 

하지만 이렇게 스스로 생각하도록 권유하고 사고하는 책이 드물다.

철저하게 현실을 반영하고 아집과 편견을 버리고 진실을 보려는 저자의 용기가 위대하게 느껴진다.

 

여러번 책을 읽으면서 오히려 나에게 진정한 자존감을 주는 책이 되었다.

책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읽는 내내 이책은 나에게

"스스로 생각하고 사회적 고정관념에서 자유로워라"라고 끊임없이 말한다.

 

이책의 저자 처럼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스스로 생각하도록 돕고

진실을 파헤칠 용기를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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