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에 비해 많이 아쉬운 내용. 벤야민의 영향이야 말할 것 없지만, 저자의 논점과 분석틀이 예리하지 못하다. 거칠게 표현하자면 수 많은 인용문들의 어설픈 짜깁기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얇은 페이지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보니 소득이 없는 것 아닐까. 이 책보다도, 벤야민의 저작을 직접 보거나, `건축과 현대성(근대성)-스페이스타임`, `타푸리-건축과 유토피아`를 보는 것이 더 유익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