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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해의 장 1
신승림 지음 / 해우 / 2001년 6월
평점 :
절판


'아해의 장' 1권을 찬찬히 살펴보게 된 계기는 내가 좋아하는 주제 - 이세계로의 모험, 또다른 인생 -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이 책을 고르게 된 계기는 무하에게 반했기 때문이다. 세상을 너무나 잘알지만 혼탁함에 물들지 않은 귀엽지 않지만 사랑스러운 꼬마, 무하에게 나는 반해버렸다. 물론, 가하의 존재가 플러스 알파역할을 한것은 당연한 일. 무하의 농땡사부란 존재도 참으로 재미있는 캐릭터이다. 그냥 던지는 한마디 한마디에 세상사에 대한 어떤 진리가 담겨있는 듯한 농땡사부와의 대화에서 무하는 조금씩 더 성숙해간다.

사랑하는 이에게 배신당한 무하는 죽임(!)을 당하고 이세계의 '희대의 천재'페르노크의 마법에 의해 소환되지만, 마법의 부작용인지 아니면 행운인지 무하는 페르노크가 된다.
대귀족의 가주계승권을 가진 짱짱한 백그라운드를 가졌지만, 집안에서도 학교에서도 왕따당하는 처지였던 페르노크는 '기억상실증'이후 새롭게 태어난다.

'기억상실증'페르가 매혹적인 이유는 무하의 성숙함, 배신당하면서도 사랑하는 이를 생각한 무하의 약함, 그러나 '더이상은 사랑하지 않는' 결단력 등 일 것이다. '기억상실증'페르의 지기들, 주변인들도 매우 매력적인 인물들이다. 페르의 최초의 지기가 된 요코노민, 두번째 지기가 된 라이시튼, 페르를 사랑하게 된, 그리고 페르가 사랑하게 된 유리시안 등등.

이 책이 호기심을 끄는 또 다른 이유는 각 장의 첫페이지에 기록한 요코노민의 회고록 때문이다. 그 회고록이 나의 궁금증을 점점 더 증가시켰고 책을 읽으면서 그 회고록에 씌여졌던 말이 이해되는 (1권 회고록의 내용은 대부분 1권에서 해결되었기에 더더욱 만족했다)등, 복선이 잘 깔렸다고 해야하면 될까.

또 다른 이유는 외전이다. 기타 다른 책들의 경우는 외전은 정말로 외전이었다. 전혀 상관없는 듯이 보이는 이야기들이 전개되어 꽤나 거슬리는 것들이 많았다. 그러나 '아해의 장'의 외전은 페르의 주변인에 대한 이야기들. '희대의 천재'인 페르의 주변인에 대한 이야기, '정령의 향기를 느끼는 인간'인 페르의 주변인의 이야기 등 이었기에 더더욱 페르의 매력을 부가시켰다고 할까?

페르와 요코노민의 우정과 또 다른 축을 이루는 것이 바로 테밀시아와 뮤비라의 사랑일 것이다. 이들의 서로에 대한 마음은 -물론 상대의 마음을 확인한 적은 없지만- 분.명.히 사랑이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대귀족의 자제이자, 가주계승권이 확실한 테밀시아와 집사의 아들인 뮤비라의 관계(우정? 사랑? 아니면 그보다 더 깊은 어떤것?)는 신분-페르의 세계는 신분체계가 확실한 사회이다- 뿐 아니라 모든 것을 초월한다.

아직은 제대로 언급되고 있지 않지만 페르와 유리시안의 이야기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요코노민의 회고록 덕에 나는 페르가 유리시안을 사랑하게 됨을 알지만, 그 과정이 궁금한 건 당연지사.

무하는 사랑하는 이-설하(로자레자)-에게 두번이나 배신당했고, 첫째형 테밀시아를 살리기위해 둘째형인 카한세올을 죽이게 된다. 테밀시아가 '테밀시아의 동생 카한세올을 죽인 페르'를 증오할까봐, 증오하지 않을까봐 두려워하며 집을 나선다. 페르에게 '페르'와 '페르노크'는 다른 존재였던 것. 길을 나선 페르는 테밀시아가 자신을 찾을까 복면을 하고 '무하'라는 이름으로 여행을 하며 새로운 사람들과 만나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귀족 여인의 풋사랑의 상대가 되기도 하지만 둔치인 페르는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최근의 판타지 소설은 한번읽고 나면 다시 읽을 가치를 가지지 않는 것들이 허다하다. 내 기준으로는 다시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것들, 세계관이 있는 것들을 뽑자면 '드래곤라자' '성검전설' '묵향1부' '세월의 돌' 등(제목이 더이상 기억나지 않는다. --;;)이 있다. 3권까지 읽은 지금-서평을 3권에 쓰려고 했지만, 검색해도 안보이길래 여기에 쓰는 것이다.- '아해의 장'도 추가할 생각이다. 당신도 페르의 매력에 푸~욱 빠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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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에 대한 충동
박지영 지음 / 프로넷 / 200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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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에 빠진 호러작가가 '까뮈의 이방인에서 주인공이 햇빛때문에 살인을 저질렀듯이' 우발적 충동에 의한 살인을 하게 되면서 이 책은 시작된다. 친구 태욱이 운영하는 호러매거진이라는 잡지에 호러물을 싣고 있는 주인공은 슬럼프에 빠지게 되고, 애인 희수와는 자신의 게으름으로 인해 헤어지게 된다. 그러던 차에 구멍가게 여자의 은밀한 유혹을 받게 되지만, 그 여자가 추하기만 한 남자는 차갑게 뿌리친다. 수치심을 느낀 구멍가게 여자는 그 이후 남자에게 자신만의 복수를 하고..

구멍가게 여자의 눈초리 -흥. 네까짓게 나를 창녀취급해?! 넌 분명 고자일거야. 너 고자지?- 를 못견뎌한 남자는 어느날 화를 참지 못하고 여자를 죽이게 된다. 살인 직후, 남자는 너무나 태연했다. 우발적 살인을 했다 하더라고 그 결과를 보면 두려움에 떨게 되는게 일반인일텐데, 남자는 일반인의 범주에서 벗어난걸까? 아니면 호러작가다운 무언가가 내면에 있었기에 그런걸까.

구멍가게 여자의 시체를 차에 싣고, 태욱이 소개해준 강원도의 별장으로 향하는 남자.
시체를 은닉한 남자에게 별장이 있는 조그만한 동네의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혹은 호의로, 혹은 어떤 욕심을 가지고 다가온다. 특히 결혼적령기의 딸을 가진 동네 이장, 임씨 아저씨의 접근은 아주 집요하다.

애인이 있으면서도, 섹스파트너가 있었던 남자의 별장행을 알게된 그의 섹스파트너, 윤사영이 찾아온다. 최초의 살인후 악몽에 시달리던 남자는 사영을 구멍가게여자로 착각하고 두번째 살인을 저지르게 된다. 구멍가게 여자-섹스파트너인 윤사영-동네의 미친 할머니-임씨 아저씨를 계속적으로 죽이게 되는 남자. 남자의 첫번째 살인은 화가 나서, 두번째 살인은 착각으로 인해, 세번째부터는 자신의 보신을 위해서이다. 자신의 보신을 위해서 결국은 사랑하는 여자까지 죽이게 된 남자. 이제서야 드디어 죄책감을 느낀 남자는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지만.....

보신을 위해 친구(태욱)를 죽일뻔한 남자, 사랑하는 여자를 죽이게 된 남자. 남자의 모랄의식은 대체 어떻게 생긴것일까. 작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누구보다도 자기자신만을 생각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걸까. 그러나 이 책은 인간의 성선설이나 성악설의 대립을 느끼기엔 뭔가 미흡하다. 최초의 우발적인 살인후에도 일체의 두려움이나 공포가 없었던 남자가, 나중에는 보신을 위해 친구까지 죽이려 마음먹는 것. 내가 보기에는 남자의 생각의 흐름이 일관적이지 않은 것 같은데, 다른 독자는 어떻게 느낄 것인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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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女神 1
권용찬 지음 / 프로넷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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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의 여신(Goddess Of Destruction = GOD)은 저자의 전편작품, '셜이움'의 후속작이로고 한다. 나는 전편인 '셜이움'을 읽지 않고 GOD를 읽었기 때문에 스토리 연결에서 약간 신경이 쓰였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셜이움'의 주인공과 GOD의 주인공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셜이움' 신경쓰이는 건, 무언가가 이빨사이에 낀 듯한 느낌이랄까.

절망이라는 이름을 가진 한 청년(?)은 절망(디스페어)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재(애쉬)라는 이름으로 나타난다. 애쉬는 보통사람보다 시간의 흐름이 무지~하게 느린 존재. 그래서 100년 동안의 수면후에 깨어난 애쉬는, 여전히 절망일때와 마찬가지로 청년의 모습을 가진다.

'핏빛 눈종자 앤'의 유언겸 부탁을 받아들여서 앤의 제자라고 여겨지는 마녀, 알시메란다와 조우한 시간의 흐름을 벗어난 듯한 청년은 애쉬라는 이름으로 개명한다. 이 책에는 시간의 흐름이 남보다 늦은 이들이 꽤 많이 존재한다. 앤, 애쉬, 알시메란다, 그리고 앤의 연인이었던 브렌다 등등. 3국이 서로 각국의 우위권을 가지기 위해 눈치와 혈전을 벌이는 가운데서 여러 주인공들은 각각의 행로를 향하는 이 책은, 글쎄, 아직까지는 나의 흥미를 돋우지는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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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 - 김예지 장편소설
김예지 지음 / 정민미디어 / 200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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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라는 시나리오를 쓰게 되는 연예계 데뷔 8년째인 29세의 여배우 김은규(소진).
은규와 몇년째 파트너로 일하고 있는 37세의 정형민 감독. 수년동안 은규에게 반해 스토커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의 집착을 보이는 33세의 박재인 기자.

이 책 -도마-는 이 세사람의 시점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주로 말하는 이는 은규인데, 은규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돈이 필요한 걸 깨닫고 쉽게 돈을 벌기위한 일환으로 연예계에 뛰어든다.

어린 시절 생모의 죽음후 아버지와 재혼한 '아버지의 여자'에게 수많은 매질을 받았던 소진과 지운의 이야기. 아버지와 새엄마의 냉대와 매질로 자폐아가 되고,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지운. 소진은 자라서 집을 탈출하고, 대학 입학금과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스스로 고급 룸살롱을 찾아 '처녀막 경매'하고...

가학적 폭행을 하던 아버지의 폭력성 유전자가 지운의 죽음으로 표면에 드러나게 된 소진은, 억눌린 살의를 해소하기 위해 의과를 선택한다. 그러던 중 자신의 꿈이 [짐승을 우리에서 사육하는 것]임을 깨달은 소진은 돈을 벌기위해서 연예계로 뛰어든다. 자신의 지성과 모든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던 소진(은규)은 승승장구하게 되고, 어느정도의 돈을 마련한 은규는 짐승을 잡아(?)오는데...

이 책의 첫장면은 은규가 지하실에 가두어둔 짐승(새엄마)에게, 어린소진이 당했던 매질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영화배우인 은규가 어린 지운과 소진의 일을 그대로 재현한 시나리오 <업>을 형민과 함께 작업하면서, [아버지의 여자가 소진에게 행했던 행동들을, (업에서) 소진이 재현되는 시기에 맞춰, 그대로 짐승에게 재현시키는]일에 푹 빠진 은규. 그리고 [남자를 강간하고 싶은, 처녀막 경매때부터 능동적으로 주도하는 섹스가 하고싶은, 웬지 그래야 할 것 같은] 느낌을 가지는 은규의 이야기가 -도마-의 주된 줄기이다.

자신의 꿈(짐승을 사육하자)을 이루기 위해 행했던 수많은 계략과 뒷거래 등으로 어리고 순진했던 소진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이제는 타인의 상처에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악마만이 남은 은규와 적당히 타락하고 적당히 순수한,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떤 일도 서슴치 않지만 의외로 단순해서 은규에게 선택당한 남자 형민. 그리고 은규에게 첫눈에 빠진, 스토커짓을 서슴치 않는 박재인 기자.

새엄마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짐승으로 사육하지만, 은규속에 남아있던 소진은 아직 살아 있었던 걸까? 짐승을 발톱을 깍아주면서, 발톱과 함께 떨어진 살점에 고통스러워하는 짐승을 보고 -다 널위한 거야. 넌 깨끗한 걸 좋아하잖아-라고 말하던 은규였지만, 자포자기한듯 보이는 짐승의 모습에 기운이 빠지는 건 왜일까.

누구의 잘못인가. 어리고 순진하던 소진이 은규가 된 것은. 그리고 은규가 짐승을 사육하게 된것은. 생모가 살아있을때만 하더라도 좋은 아버지, 좋은 남편이었던 소진의 아버지였지만, 고교동창의 아내였던 새엄마(짐승) 연희와의 재혼후 좋은 아버지는 어디론가 사라져버리고 없다. 새엄마와 아이들(소진, 지운)의 불협화음이 못마땅한 아버지는 좋은 아버지와 좋은 남편을 병행할 길이 없자, 좋은 아버지를 버린 것.

-도마-는 아동학대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후반부에 가서는 특정한 가해자가 없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작가는 인간의 성선설을 믿는 것일까? 아니면 인간은 약한존재이므로 '어쩔수 없는 일이었다. 상황이 그럴수 밖에 없었다'라고 말하는 것일까.

하긴, 작가도 끝을 어떻게 맺어야 할지 고민했을 듯 싶다. 은규가 철저하고 복수하고 또 완벽한 악녀로서의 삶을 살게하기도 마땅치 않고, 그렇다고 '전기줄에 목이 졸리고, 유리창문에 던져지기도 했던'은규가 가해자들과 화해하기도 힘든 일. 끝이 그다지 맘에 들지는 않지만, 은규의 생존방식은 그야말로 서바이벌, 그 자체였음을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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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이야기가 있는 우리역사 1
박한용 외 / 동녘 / 199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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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제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사실을 다른 측면에서 바라보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예를 들어 신라말의 육두품 출신인, 능력있는 지식인의 대표인 최치원을 평가한 것을 살펴보자. 대다수의 사람들이 신라말의 신분계급체제인 골품제로 인해 최치원이 자신의 역량을 펴지 못하고 가야산으로 간, 시대를 잘못 타고난 지식인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이 책은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동시대의 지식인들이 견훤이나 왕건 등을 도와 새로운 왕조를 창업하려고 노력하는 능동적인 자세를 지닌 반면, 이 남자 최치원은 그런 과감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은둔생활에 들어간 것이다. 이를 보고 '과단성을 보여주지 못한, 우유부단한 지식인'으로 말하고 있다. 최치원이 천재성을 갖춘 사람이란건 누구나 인정하겠지만, 그런 천재성을 가진 사람임에도 자신에 대한 자존감(?)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는 것을 우리는 돌연 느끼게 된다.

책의 곳곳에 옛 시가들이 보인다. 역신을 물리친 처용의 노래, 처용가나 청산별곡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노래며 시가들이 그 시대마다 나와서 나를 그 시대속으로 더욱 깊이 빠지게 한다. 서양의 것과 동양의 것을 약간이나마 비교하면서 구술하고 있는데, 로마를 창건한 늑대의 아이 로물루스(?)와 레물루스(?)를 이야기한후,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왕검이야기가 나온다. 또, 모세 집단의 이집트 탈출기를 말한후, 발해를 건국한 대조영의 탈출기를 쓰고 있다.

고려말의 충신으로 널리 알려진 선죽교의 정몽주를 바라보는 시각도 보편적이지는 않다. 음--, (이 책을 저술할 당시에는)마이너적인 생각이었음이 분명할, 충신과 반역의 무리에 대한 정의를 묻고 있다. 백성을 위해서, '역사의 진보를 위해서 과연 누가 충신이고 누가 반역의 무리인가?'라는 질문에 어느 누가 정답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

또 하나의 감탄은 이황/이이/조식을 비교한 것에서 나타나는데, 단 2페이지로 이 세명의 성격 등을 파악하게끔 한 그 비유실력이다. 과부재가금지법이 있던 시기에 20세의 청산과부 며느리를 재가시킨 이황, 외간남자와 정을 통한 젊은 과부를 관에 고발한 조식, 기생 유지와의 관계에서 보여준 이이의 행동으로 우리는 이들 세사람의 성향을 막연하게나마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예시보다 더 나를 감탄하게 했던 것은 이 세사람을 비유한 것이다. 이황을 담백하고 원만하고 넉넉한 물에 비유한 것이며, 조식을 예리하고 매서운 바람에 비유한 것에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이에 대해서는 이황-조식의 대립에 대해 알고 있는 것만큼 알지 못했기에 아직은 이해할수 없지만, '경포호수의 달같은 이이' 라는 묘사력만은 새로운 접근 방법인것 같다.

책 자체가 어렵지 않게 씌여져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고, 그러면서도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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