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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3 - 개구리 마법사 구출 작전 ㅣ 책 읽는 샤미 6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1년 8월
평점 :
밀드레드 허블은 캐클 마법학교의 2학년 학생이 되었어요. 밀드레드는 새 학년을 맞아 어떻게든 꼴찌 마녀라는 악명을 떨쳐버리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런데 밀드레드는 학교에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이상하게도 문제를 일으킨 사람처럼 보이는 묘한 재주가 있어서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꼴찌 마녀 밀드레드3>에서는 밀드레드에게 억울한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꼴찌 마녀 밀드레드2>에서는 밀드레드는 장난꾸러기 전학생 에니드 때문에 퇴학 위기에 빠졌었거든요.
모드와 함께 조회 시간을 기다리던 밀드레드의 눈에 두 명의 신입생이 눈에 띄었어요. 그들은 등교 첫날 잔뜩 긴장한 글라리스와 시빌이에요. 특히 시빌은 겁에 질려 훌쩍이고 있었어요. 그런데 밀드레드가 다가가 그들을 달래주기 위해 말을 건넬 때마다 상황이 점점 더 안 좋아졌어요.1학년 주임을 맡게 될 하드브룸 선생님이 수업에 2초 늦은 학생을 개구리로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지어내서 들려주자 시빌은 더 크게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어요.
으악! 그런데 그것보다 더 큰일이 생겼어요. 1학년 주임으로 남아계실 줄 알았던 하드브룸 선생님이 2학년 주임이 되어서 밀드레드와 1년 더 만나게 되었거든요.
악연은 절대 끊어지지 않나봐요. 밀드레드가 개구리 이야기로 울렸던 시빌이 고자질쟁이에다가 착한 척은 혼자 다 하는 에셀 할로우의 동생이었어요. "누구도 우리 가족을 모욕하고 무사할 수는 없어." 모드가 걱정할 정도로 에설은 단단히 열받은 것 같아요.
"개굴! 개굴! 개굴!"
밀드레드가 마법에 걸려 접시처럼 생긴 눈을 가진 황록색의 작은 개구리로 변하고 말았어요. 예상했던 대로 범인은 바로 얄미운 에설이에요.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방에서 빠져나왔지만 하필 하드브룸 선생님에게 잡혀 유리병에 담긴 채 마법약 실험실 선반 위에 놓이게 돼요.
밀드레드는 모드에게 여러 신호를 보냈지만 모드는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그래서 힘껏 공중으로 뛰어올라 도망친 후, 수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학교 뒤에 있는 연못으로 갔어요.
연못에는 밀드레드가 전에도 종종 보았던 커다란 개구리 한 마리가 앉아 있었어요. 에설 동생을 두려움에 떨게 한 그 개구리예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밀드레드는 개구리가 목청껏 내는 소리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개구리는 원래 알제르논이라는 마법사였는데 동료 마법사와 말다툼을 하고 나서 몇 년이나 개구리로 살게 된 것이었어요.
밀드레드는 원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가면 알제르논을 마법을 풀어주는 마법사에게 데리고 가겠다고 약속해요. 그리고 날이 어두워지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모드의 방으로 찾아가요.
과연 밀드레드는 무사히 마법을 풀고 개구리에서 사람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연못에 있던 큰 개구리를 구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을까요?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