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스피치 - 세상에 질문하는 아이로 키우는
노우리 지음 / 피톤치드 / 2021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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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스타에서 이벤트로 [하브루타 스피치] 서평으로 당첨되었다.

요새 하브루타, 하브루타 하던데.. 이게 도대체 뭔지 궁금하던 찰나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니 정말 좋았는데..

아니, 웬걸.. 이건 그냥 좋았을 정도가 아니라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 딱 필요한 시기에 선물처럼 왔구나!!


아이가 예비초.. 그리고 아가아가한 느낌이 없어지고 많니 크고 있구나를 느끼는 지금,

[하브루타 스피치]를 만난 건 정말 행운이라고... 한 해 시작이 참 좋으다.

한 번만 쭉 눈으로 읽을 책이 아니었다.

현재 나 삶의 중심인 육아에 적용해야 할 사항들이기에 읽고, 필사를 하며 정독을 하면서 느껴지는 것은...

결국 유대인들의 하브루타 교육이란 '사람'을 만드는 것인데..

그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은 부모가 너는 이런 이이야, 이런 아이여만 해가 아닌,

"아이 스스로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구나라는 생각이 확 오더라.

이게 바로 나의 교육의 목표가 아닐런지.

그리고 나는 그 과정에서 적합하고 좋은 질문을 통해 아이를 도와주고 지지하며 응원하는 역할이라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아이에게

너 자신을 스스로 잘 알아가고 있고, 충분히 잘하고 있음을 부모인 내가 인내심을 가지고 옆에서 믿어 주는 것이다.

[하브루타 스피치]에선 말하고 있다.

이를 잘 행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풍부한 "경험"인데...

사실 모든 경험을 다 제공해 주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따라서 평상시에 이루어지는 부모의 대화 스킬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사실 어느 육아서에서도 부모의 대화 방법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하브루타 스피치에서는 이 목적과 사례를 적절하게 들어주어

이 방법들을 이해하기가 그리고 그대로 마음속에 머릿속에 저장됨이 달랐던 것 같다.)

이 대화, 하브루타 스피치 기술은

🔸️ 1) 아이의 사소한 관심의 표현 및 아이의 행동 관찰부터 시작하며

🔸️ 2) 부모 코칭은 일방적 지시가 아닌

"스스로 생각, 고민하게 하는 질문"이 주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아이의 일이고 삶이기에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겨주는 것이다.

🔸️ 3) 그러려면 부모는 아이의 말에 진실된 "경청"은 물론이고

인지위덕 자세로 스스로의 경험치를 올릴 수 있도록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것"이 부모로서의 역할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직 아이가 어린지라 훈육할 상황이 많이 놓여 있는데.

나의 경우, 이 훈육할 상황에도 하브루타 스피치를 적용하니 매우 수월했던 경험이 생겼다.

(아마 이건 또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기에 적용 가능했던 것 같다.)

며칠 전 아이는 놀이터에서 친구랑 놀다 살짝 트러블이 발생했는데

표현이 서툰 아이는 이럴 때마다 민망해서인지 자리를 피하고 친구의 맘이,

그리고 자신의 맘이 어느 정도 진정이 될 때까지 이리저리 배회만 하는 아이였다.

그리고 그 상황을 어물쩍 넘어가는....^^;;;

아무리 잘 얘기하고 해결하려 해도 아이의 행동이 쉽게 바뀌지는 않았던 터라 고민이 많았다. 마침 이 하브루타 스피치 책을 읽고 있어서 인지 책의 내용이 바로 생각이 나서 적용해 보니 웬걸.. 아이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고 친구에게 돌아가 사과하고 다시 즐겁게 노는 속도가 빨라진 것이다.

👩 [나 전달법] "엄마가 도와줄 수 있게 어떤 상황이었는지 설명해 줄래?"

👩 [경청과 감정 공감] "아~ 마음이 그랬었구나"

👩 [질문] "그런데 OO가 그 마음을 친구한테 말도 안 하고 바로 행동으로만 보여주면

친구가 OO이의 마음을 알 수 있을까?"

👩 [질문] "그럼 OO이가 다시 친구랑 놀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 [엄마 의견] "그래 그거 좋은 방법이네~.

그리고 아까 엄마한테 말해 주었던 OO 마음도 친구에게 알려줬으면 좋겠어."

이러한 일이 있은 후 다시 하브루타 스피치를 보며 느낀 점은

나중에라도 아이에게 잘했다는 칭찬을 해 주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들게 되었다.

아이가 예비초가 되고 해야 할 학습적인 것들?? 이 많아지면서

대화의 중심이 자칫 '공부'인 것들이 많아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이다.

하지만 사회가 정해 놓은 '공부' 틀에 맞춰진 대화만 하다 보면

아이 스스로 나는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자기 자신을 알아갈 수 있을 기회가 많지 않을 듯하다.

아이의 공부 이외에 아이들이 뭐 할 때 가장 행복한지 관찰하고,

나의 아이 발걸음에 맞춰 가야겠다는 마음가짐이 먼저가 아닐까 다시 한번 이 책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러한 마음가짐이 먼저 들었기에 여기서 말하고 있는 스피치 방법들이 마음에 콕콕 와닿으며 잘 담아진게 아닐런지... 이제 실천만 남았다.~!!

[가슴 새기는 구절들]

# 다름을 중요하게 여기며 각자의 개성을 존중

# 내 눈엔 단순하거나 아무 의미 없는 행위라도 아이 눈엔 다르게 경험하고 있음을 잊지 말자

# 소통인가 호통인가

: 훈육해야 할 아이의 행동에도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믿어주자

# 성실은 소통의 기본, 자녀와 성실하게 대화해야 한다.

# 좋은 질문이란

1) 자기 생각을 서술하게 하는 질문 : 자녀가 스스로 생각해야 그 주체가 아이의 뇌에 더 강하게 각인

2) 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

3) 진실된 경청이 기반된 리액션 질문

# 부모의 기다림이 자녀의 경험치를 올려준다.

# 부모는 자녀 곁에서 질문을 하면서 자녀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 잔소리는 자녀를 믿지 못해서 오는 불안감

: 아이를 불안이 아닌 믿고 지지해 주는 응원의 눈길로 바라보자

# "고맙다"라는 말은 자녀가 가장 많이 들어야 하는 말이다.

# 다양한 감정의 언어를 사용하도록 코칭 하자. (모든 부정적 감정을 "짜증 난다" 하나도 표현하지 않도록)

# 네가 아닌 "(부모인) 나의 감정"에 집중하여 전달하며 대화

# 가르치려는 태도를 버려라.

# 청소년 시기가 되면 꿈을 구체화해야 할 시기다.

결국 나는 누구인지, 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한지 자기 자신을 알아야 한다.

# 다음이라는 말은 지금 부족하니 앞으로 더 잘하렴을 내포하여 지금 부족한 부분이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따라서,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 실수해도 괜찮아. 노력하는 네 모습으로도 충분히 잘하고 있단다.

# 자녀의 '현재'를 보고 알아주며 사랑의 언어로 보듬어 주자 --> 자녀의 속도를 믿어주자.

# 자신이 배우고자 하는 질문에 끝까지 답을 찾아내자.


(본 서평은 도서를 협찬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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