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뜬 자들의 도시 (리커버 에디션)
주제 사라마구 지음, 정영목 옮김 / 해냄 / 202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에 < 눈뜬 자들의 도시 > 라는

장편 소설을 읽고 있어요!!

저자 주제 사라마구노벨 문학상 수상작가로~~

완전 유명하신 분이시더라구요!

초판 1쇄는 2007년 3월 20일엔데

이번판

- 눈뜬 자들의 도시 스페셜에디션

은 따끈한 초판 30쇄 2020년 12월 16일 신간이에요! ^^

저자 주제 사라마구

1922년에 포르투칼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출생하여

용접공으로 첫사회생활을 시작!

그 뒤 공산당활동을 하다가 작품 활동을 했다고 하네요!

<수도원의 비망록>으로 유럽최고의 작가가 되었으며,

1998년에는 노벨문학상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다고 함!

작품의 특징은 환상적 리얼리즘 인데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역사 및 현실과 허구를 경계없는 상상력으로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가 마구 쏟아지는

독특한 문학적 세계관을 구축한

사라마구는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완전 인정받고 있어요^^

역시 <눈뜬 자들의 도시> 책도 !!!

보통 장편소설과는 다른 ~~~

대화체가 서술적으로 쓰여서 ~~~

따옴표도 없고! ㅠㅠ

누가 한 말인지 알아먹기 힘드네요 ㅋㅋㅋ

화자가 누군지 알아내려면 문맥에 신경써서

읽어내려가야 하더라구요!

일단 그 점을 주의해서 봐야 함!!!

이게 또 매력으로 느껴지지도 하지만~~~ ㅋㅋㅋㅋ

그리고 또또!!!

씌여진 언어에서 또한번 !!!

평이한 구어체적 언어가 아닌!!

추상적 개념이 많이 들어간 단어의 나열이 많아서 ~~~

이 점도 좀 신경을 써야하더라구요!!!!

그러나 그렇다고 너무 느리게 읽어내려가면

폭풍처럼 쏟아지는 언어의 세례라는

미로에 갇힐 수도 있으니

개념 하나하나 세세하게 읽어내려가는 것보다는

다독을 한다는 마음으로

속독 내지 정독을 추천드려요!

먼지 몰라도 읽다보면 마음에 느껴지고 알아지는 게 생기면서

전반적인 이해가 되더만요!

#장편소설 #스페셜에디션 #주제사라마구 #눈뜬자들의도시




내용은 어떻게 보면 심플해요!

어떤 도시에서 투표율이 .........

무효표나 기권표는 없었는데!!!

전체표의 70% 이상이 모두 백지였다는 !!!!!!

그래서 혼란과 명연자실에 빠진 정부는

백지투표는 전복세력들이

정당한 투표권을 방해한 결과라고 발표하면서

계엄령을 선포 및 도시봉쇄령을 내리고

도시 밖으로 떠나버린다!

현시점도 투표율이 그닥 높지 않은데요!!!

저자 사라마구가 설정한 도시에서의 대처는 완전 깜놀이네요! ㅋㅋㅋ

그래서 사라마구는 블랙유머가 넘치는~~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의 작가인가봐요!!!

정치인의 연설도 같은 추상적 대사가 지면을 꽉꽉 메꾸는 와중에도

책 속 곳곳에 펼쳐지는

인간에 대한 통찰력이 빛나는

명언의 향언~~~

그래서 주제 사마라구 작품이 매력이 넘치나봐요!!!

괜히 노벨상 작가가 아닌듯요!

"인간이 가끔 두려움 때문에 또 가끔 자신의 이익 때문에 거짓말을 한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또 가끔씩은 거짓말이 진실을 방어할 유일한 수단임을 적시에 깨닫는 바람에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p62




나이가 듦에 따라 '우애에 기초한 낙원으로 세상을 바꿔놓겠다는 신념'이 변질되는 과정도

적나라하게 묘사하면서 ~~~

그런데 아이러니는 이 좌파적 주장을 하는 사람이

우파정권 소속 시장이었다는 점이지요!



명언은 계속되다~~ ^^

"사람을 분류하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어리석은 자와 영리한 자로 나누는 게 아니야,

영리한 자와 지나치게 영리한 자로 나누는 거지,

어리석은 자는 우리 마음

대로 할 수 있어, 영리한 자는 우리편으로 끌어들이는 게 좋지,

하지만 지나치게 영리한 자는

우리편에 있어도 여전히 기본적으로 위험해,

그 사람들은 도움이 안 돼,

아주 묘한 것은 말이지, 그런 사람들은 무슨 일을 하든,

늘 자기한테 경계심을 풀지 말라고 경고하듯이 행동한다는 거야,

하지만 일반적으로 우리는 그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고 있다가 낭패를 당하지." -p251

지나치게 영리한 자가 복선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지나치게 영리한 자가 누규???

정권에 영합하면서 출세를 도모하고자 계략을 짜내는

내무부장관이 지나치게 영리한 자???

아니면 내무부장관의 계략 실행자였던 경정(경찰공무원직책)이

지나치게 영리한 자였을까요??

경정이 양심적으로 행동한 결과

내무부장관의 계략은 실패하게 되거든요!



법무부장관은 오히려

백지투표를 한 사람들이 눈을 떴다는 표시로 여길 수도 있다고

올바르지 않은 정권의 행동에 반감을 드러내면서

사표를 던지고 !!!

이에 총리는 뜻이 맞지 않는 사람은 없는 게 낫다며

바로 ~~~

법무부장관을 겸임하네욧~~ ㅋㅋㅋㅋ

내무부장관에 밀릴듯한 낌새를 보였던

소설초중반의 총리는 소설의 끝에선 내무부장관까지 겸임하면서

승리의 미소를 짓더라구요! ㅋㅋㅋㅋ



눈뜬 자들의 도시는 <눈먼 자들의 도시>와 연결되는 작품인데요!

<눈먼 자들의 도시>의 4년 후 이야기라고 해요!

이 소설에서 백지투표를 한 시민들을 휘어잡기 위한

정치권의 후덜덜한 해결책이

바로 <눈먼 자들의 도시>의 주인공들이

바로 백지투표의 원인제공자라는 것인데요!

이 말을 믿지 않는 경정의 명령불복종이 소설 후반부 플롯이에요!

이를 통해 권력의 우매함과 잔인성에 푸욱 휘둘리며 만감이 교처하더라구요! ㅋ

"그냥 목표로 삼을 과녁이 필요할 뿐이야, 이게 안되면 다른걸 찾을 거야,

그레 안되면 또 다른 것, 또 다른 것을, 마침내 성공할 때까지,

아니면 단순한 반복 때문에 그가 설득하려는 사람들이

그의 방법과 절차에 무관심해질 때까지 얼마든지 찾을 거야.

어느 쪽이든 당은 이길 터였다" p335




역시 노벨상수상자의 작품이라 ~~~

문체며 내용이며 ~~~

문학애호가 및 시대의 정신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번쯤 정독이 필요한 작품인거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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