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말에 순종해야 한다는 걸, 그렇지 않으면 큰일 난다는 걸 본능적으더 큰 자아의식을 갖고 자랐으면 좋겠다. 나는 항상 어른들에게 공손해야 한다고배웠다. 대개의 경우에는 옳은 말이지만, 어른들이 잘못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용기를 내어 옳지 않다고 말해야 한다. 자신의 목소리잘못해서 필립의 성질을 건드렸다간 그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몰랐다.
를 찾고, 용감하게 의견을 밝혀야 한다. 나는 내 모든 권리를 유괴범의손에 넘겨버렸다. 그가 잘못을 저지를 때 난 그를 위로해주었다. 나를위로해줄 사람은 어디에 있었지? 내 자유는? 왜 나를 괴롭히는 자를 위로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을까? 그는 내 몸을 더럽히는 것만으로는 부족했나? 내 마음까지 더럽혀야 했나? 그는 모든 상황을 자기가 원하는 대로 바꾸어버리는 능력이 있었다. 내 안에 있던 ‘고집쟁이‘ 는 어떻게 된걸까? 나는 그가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따라야 한다는 걸 알았다.

-도둑맞은 인생- - P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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