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요정 모아의 모험
심보영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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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수록 화려한 새것보다 세월의 정취와 사람이 스간 오래된 것들에 마음이 간다. 

'집요정 모아의 모험'은 낡은 집이 철거되며 정든 터전을 떠나게 된 요정 모아의 이야기를 통해, 오래된 것들의 온기와 '익숙한 것과의 이별'을 다정하게 되짚어보게 만든 동화다.

"사람들은 오래된 것들이라면 새것으로 바꿔야지 직성이 풀리는지 자꾸만 멀쩡한 집을 없애고 있었어요."라는 문장이 가장 먼저 마음에 와닿는다. 

편리함을 이유로 너무 쉽게 버리고 바꾸는 요즘, 

'집요정 모아의 모험'을 읽으며 그 안에 담긴 시간과 추억을 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이다. 

어른에게도 이별과 끝은 쓸쓸한 일인데, 작은 세계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는 얼마나 커다란 두려움일까?

그런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은 "끝에 다다랐을 땐 또 다른 시작이 있어"라는 다정한 위로를 건네어 준다.

익숙한 환경과의 이별을 앞두고 있거나 새로운 출발을 두려워하는 아이와 나란히 앉아, '끝'과 '새로운 시작'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마음 담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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