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만난 눈사람 ㅣ 보랏빛소 그림동화 49
안수민 지음, 안예나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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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람쥐와 함께 겨울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겨울을 함께 하지 못해 안타까워하는 친구들의 고민이, 봄날의 교실 안에 겨울을 통째로 옮겨오는 마법이 된다.

요즘 아이들은 외동이거나 형제자매가 거의 없다. 

양보하거나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는 일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환경 속에서, 

'배려'를 자연스럽게 익힐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

겨울잠을 자야 해서 단 한 번도 겨울을 누려본 적 없는 다람쥐를 위해, 

친구들은 방학 내내 고민한다. 

교실 안에 흰 눈을 쌓고, 녹

지 않는 눈사람을 만들고, 

달콤한 눈뭉치를 준비하는 

기발하고 다정한 아이디어는 읽는 내내 미소 짓게 만든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너라면 겨울잠을 자는 다람쥐를 위해 어떤 걸 해줄래?" 했더니, 

"난 따뜻한 이불 속에서 같이 붕어빵을 나눠 먹을래요!"하는 대답에 웃음이 피식. 

그 두런두런한 대화 속에서 

내 아이의 맘속에서 나만이 아닌 타인을 배려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자라날거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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