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창작자의 역사 1 - 가슴네트워크 대중음악총서 Vol.1
박준흠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독자는 책을 손에 넣기까지는 책의 내용을 잘 알수가 없다. 이 책은 길게 리뷰가 되어있지만 핵심은 빠져있다. 즉 이 책은 "이 땅에서 음악을 한다는 것은"이 절판됨에 따라 그 책의 내용을 거의 그대로 담고 약간 추가한 것이다. "이 땅에서 -" 를 가진 나로서는 사고보니 좀 화가 난다. 사기전까지도 이 책의 정체가 무얼까해서 바로 안사고 나온지 오랫만에 샀더니 이렇다. 책도 받고보니 표지가 오래동안 굴러다녔는지 꼭 헌책같다. 저자는 인터뷰를 새로넣을까 고민했다는데 만약 그랬으면 나는 만족했을것이다. 앞의 책에 한대수와 장필순정도의 인터뷰만 추가된것이다. 물론 음반사진들이 추가된거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굵은 글씨로 앞의 책의 보강판이라 명기했어야 옳다. 예전 재즈책을 표지가 바뀐걸 모르고 산 때와 비슷하다. 

책 내용은 처음 사는 사람이라면 괜찮다. 한국가요에 박준흠과 신현준 이 두사람의 역할은 지대하다. 상업적인 뮤지션보다는 역사적인 뮤지션에 대한 긴 글이다. 다만 이상은이 지난번 책에서 인터뷰가 마치 단편소설처럼 길게 다루어져 좀 지루했는데 이번에 또 그대로 담긴것이다. 이상은의 그간 작업활동을 모르는 건 아니나 어찌보면 너무 과대평가 되어있는거 같다. 한국 100대 명반작업도 개인적으로는 유재하와 어떤날이 너무 과대 평가된거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