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남 드로잉 드로잉 시리즈
다비 지음 / 아이생각(디지털북스)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직접 참고해서 그린 부분을 올린다. 나한테 너무 도움이 많은 책이라서 리뷰만 보고 판단해서

머뭇거렸던 시간이 아까워서 올렸다. 학원을 한달씩만 다녀봐서 기초가 좀 미숙하다.

학원을 오래 다닌 사람분들은 선생님의 지도 하에서 해부학, 투시, 도형화가 습득된 상태로 이걸 사서 공부하기엔 아까운 도서인건 사실이다. 하지만 난 기초가 미숙한 상태로 학원을 잠깐씩 다닌데다가 혼자 독학으로 보충하느라 제대로 다지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독학을 하기위해 어려운 김락희 책도 떼고 해부학도 열심히 읽었다. 열심히 해도 아직까지 이해가 않되는 부분이 많았고 어려운게 되게 많았다. 제일 힘든건 활용이 힘들었다. 이론은 여러개 많이 담겨있는데 응용을 하기엔 해부학은 알려주는게 한계가 많았다. 해부학을 열심히 공부하면 단단한 기초지식을 바탕으로 더 사실적으로 보여줄수 있지만 그게 미학적으로 그림이 예뻐보이게 만들진 않는다. 결국 누군가의 양식을 참고해야 된다. 누군가의 노하우로 자기 방식을 좀 더 가미해서 완성해야한다. 난 이책으로 반실사의 미학과 표현방식을 터득했다. 


사진의 저 페이지는 32p, 시선각도에 따른 눈이고. 학원에서 열심히 모작 시키던 그 다양한 각도의 눈자료 아무리 그려도 이해가 어려웠고 활용도 너무 어려웠다. 근데 저 부분을 보고 한번 그려보니까 진짜 뒤통수로 누가 머리를 후려갈기는 기분이더라. 아 이렇게 그리면 쉬웠을텐데! 왜 진작에 저런 방법을 몰랐을까! 마냥 다양한 각도의 눈 모작해봤자 저런 도식화 노하우가 없으면 백번 그려봤자 못그리는구나 했다. 


알라딘 리뷰에서 가격에 비해 너무 부실하다고 하다고 했는데 난 뭘 더 원하는건지 모르겠다. 

이 책은 작가님이 자기 스스로 터득해서 쌓인 정보를 정리한거다. 도식화와 도형화를 하면서 자신의 양식을 그릴때 이해하기 쉬우라고 쓴 책이다. 자기가 스스로 터득한걸 쉽게 설명한만큼 단순화되긴 했지만, 그만큼 나도 무슨 원리인지 이해하기가 쉽다. 그리고 대부분의 이런 두께의 책들은 15,000원 ~20,000원 정도한다. 반실사의 양식을 더 쉽게 알고 싶다면 그정도의 댓가 지불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게다가 이건 해부학 책도 아니다. 상세한 해부학 내용을 보고 싶었다면 차라리 해부학책을 샀겠지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