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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자기가 기억하고 있는 여자에게, 자기의 기억이 없으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누구에게 있어서든, 외롭고 또 쓸쓸한 일이다.  - P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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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하는 습관 - 위대한 창조의 순간을 만든 구체적 하루의 기록
메이슨 커리 지음, 이미정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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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에피소드만 나열되어 있는,
한 작가의 구체적인 습관이나 이력은 알기 어려운,
어쩌다 공감 가는 혹은 비슷한 삶을 만날 수 있는 반가움 정도가 책을 읽으면서 느낀 즐거움의 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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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비명이었던 적 있는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그러나 그랬던 사람이라고 모두 이런 이야기를 쓰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몫의 상처를 충분히, 정직하게 들여다 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이야기를 참 가감없이도 썼다. 여덟 편의 단편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지방여성의 도시정착 분투기쯤 되겠는데, 그 지방이 꼭 좌표만은 아닌 것이 삶의 중심에 선 적 없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이야기들이다. 위선도 위악도 아닌, 냉정한 자기 인식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하는 생각도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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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을 가진다는 건 말이야, 좀더 특별한 대우를 받는 거라고 나는 생각해. 고깃집에서도 룸으로 안내받으려면 인원이 어느정도 되거나 비싼 메뉴를 시켜 먹어야 하거든.
설렁탕이나 갈비탕만 먹는 사람들은 룸이 아니라 홀에 앉아야 하는 거라고."
- P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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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순간에는 서로의 영향을 강하게면 결국 한꺼번에 무너지기 마련이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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