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모르는 사람 시인동네 시인선 191
김보람 지음 / 시인동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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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분에게 알라딘을 통해서 이 시집을 선물 받았습니다. 시집의 표지가 참 예쁩니다.
‘시는 말하는 그림, 그림은 보여지는 시‘
라는 말을 그림책 전문 연구자께 들은 적이 있습니다.

왜 보라색일까?
왜 ‘이를테면 모르는 사람‘일까?

‘시점‘, ‘00‘ 등 좋은 시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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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이 없는 게 아니라 꺼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아우름 42
김경일 지음 / 샘터사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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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이 길진 않지만, 굉장히 깊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문체가 쉽게 쓰여져서 어려운 내용도 이해하기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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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인생, 이 정도 시련쯤이야 - 부서졌다가 다시 살아난 청년의 재활 일기
류광현 지음 / 서울문화사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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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분 술 쳐먹고 자다가 다른 사람들이 깨워줘서 간신히 살았는데...돈 받으려고 다른 사람 구했다고 거짓말치고 사진 찍고 돈 받으시다가 감옥 2년 가신답니다...솔직히 별 1개도 아깝습니다...하루빨리 이거 절판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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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최인철 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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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유튜브 강연으로 열때 실시간으로 봤던 사람입니다. 희대의 명강의이니까 꼭 사서 보시는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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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트 - 왜 혐오의 역사는 반복될까
최인철 외 지음 / 마로니에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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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에 관한 강연을 추석 연휴 내내 본 적이 있다. 하루에 열 시간씩 총 사흘을 듣는 일정이다. 그때 당시 난 증오의 사슬에 붙들려 있었다. 나를 혐오하는 이들에게 끔찍한 방법으로 복수하고 싶었다. 그래서 증오와 혐오에 관한 이야기를 유심히 본다. 그 근원을 알고 싶어서…….

‘Bias, by us’라는 제목을 지닌 이야기는 고대 로마로 거슬러 올라간다. 왜 그들은 기독교인들을 싫어했는가? 근세로 넘어가니 칼을 맞은 그들은 성서를 들고 마녀를 죽이고 유대인을 학살하였다. 웬 콧수염 난 아저씨가 하는 이상한 소리에 모든 이들이 열광하고 말도 안 되는 전쟁을 치르고 무자비한 핏빛길 위에 세계의 질서가 만들어졌다. 여전히 사람들은 핏빛길에서 교훈을 찾지 못하고 혐오만 반복한다. 끊을 수 없는 굴레, 이어져선 안 되는 것들의 징그러운 순환…….

침묵의 나선을 거슬러 정신없이 타자를 친다. 사실 소소한 선물을 받기 위해 후기를 작성하기 시작했지만 점점 빠져들었다. 7쪽 분량의 산문이 네 시간 만에 금방 작성되었다. 마르틴 니묄러의 시를 붙이며 산문은 마무리된다. 그렇게 후기 공모 메일을 보내고…….

며칠 뒤에 1등으로 당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길고 긴 후기의 한 문장이 대문에 걸려있었다. “강연을 통해 확인한 침묵의 나선효과, 확증편향의 늪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혐오에 저항하고, 혐오랑 싸워나갈 겁니다.” 만년필을 생각했던 내게 두 달 뒤 저자들의 친필이 담긴 책들이 도착했다. 소소한 자랑거리가 생겼다. ‘프레임’ 저자 친필 사인을 가진 사람이 되었다고…….

사실 좋은 책들을 받고, 일 년 뒤에 ‘Hate’라는 강연을 바탕으로 한 책을 받은 게 감동의 전부는 아니다. 물론 후기를 인정해주고 책을 보내준 강연 주최측에겐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 감동은 선물 그 자체가 아니라 몰입의 경험에서 나온다. 아직도 그 강연에 몰입하고 정신없이 후기를 쓴 시간은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나중에 손자들한테도 들려줄 만한 소중한 순간으로…….

감동은 몰입에서 나온다.

Bias, by flow, 홍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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