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을 읽어도 정약용처럼

한 권을 읽어도 정약용처럼 - 초등 인문고전 읽기
이재풍 지음 / 북포스 / 2017년 11월

신간도서 한 권을 읽어도 정약용처럼 이재풍

다른 아이들처럼 학교를 다니지 않고 홈스쿨링을 하는 저의 자녀와 청소년들을 주로 상담사역을 하고 저는 독서에 대해 관심이 많습니다. 특히 인문고전독서에 관심이 많이 있어서 이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인문고전과 친해지는 방법은 없을까???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쉽지 않은 인문고전.
그러나 조금씩 느리게. 그리고 꾸준히 읽다보면 인문고전에 매력에 충분히 빠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저자는 그 해답을 정약용 선생님에게서 찾으려고 합니다.

초등학교 교사인 저자 이재풍 작가님은 독서교육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실제로 독서하고 토론하는 방식을 개발하고 개선 하고 있다고 합니다.

정약용 선생님의 책 읽기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 박학 (두루 넑게 배우기)
2. 심문 (자세히 질문하기)
3. 신사 (차분히 생각하기)
4. 영변 (밝게 판단하기)
5. 독행 (삶에 적용하기)

재능과 노력 어떤것이 더 필요할까???
재능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것이고 재능이 전혀 없는데도 노력만 한다면 그 또한 좋은 결과를 기다리기에 엄청난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 자녀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재능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 또한 부모가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도록 함께 할 때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이라 그런지 실제로 학교에서 아이들과 토론하고 경험했던 질문을 예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등생 딸과 함께 도서관에 다니면서 아이에게 끊임없이 질문습관을 갖게 하고 있는 대목이 눈에 띕니다.  
 
지금과 같이 입시위주의 교육, 단순암기교육으로 일관하는 학교에서 수업을 하면서 고전읽기를 적용하는 이재풍 선생님에 노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봉담독서모임 북친클럽에도 특강강사로 초대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