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복음 - 세상을 바꾸는 것은 종교가 아니다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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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만나교호ㅣ에 관련된 기사나 뉴스를 보다보면 여느 교회와 많이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단이나 이상한 교회라는 것은 절대 아니다. 비신자들이나 초신자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회라고 생각한다. 예를들면 흡연실이 교회에 있다거나 여느 기성교회들이 하지 않는 일들을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각자의 신앙이나 믿음의 철학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겉으로 보이는 행위보다는 마음이나 정신에 더 많은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다고 생각한다. 아버지가 목회를 하던 교회의  후계자로 갑작스럽게 사역을 하게 되는 김병삼 목사님은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영향력을 미치는 목회자라고 생각한다. 칼빈 사상 보다는 웨슬리 사상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은 신학교에서 공부를 했지만 어느 한쪽 교단에 치우친 신학사상이 아닌  초교파적 사역을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신앙인인가? 종교인인가? 별차이가 없는 말 같지만 사실 이 말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신앙인이라고 하면서  종교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교회에 가는 것이 마치 습관처럼 행동하고 있지는 않은가?

 만약에 복음을 세상의 논리로 설명을 할 수 있고 이해를 할 수 있다면 개인적으로 나는 복음을 믿지 않았을 것이다. 모태신앙이라 어렸을 때 부터 교회에 나가는 것이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어느덧 성인이 되었을때 많은 방황을 했던 기억이 있다. 그 복음을 이해하고 인간의 머리로 깨달아보려고 노력도 해보았지만 모든 것이 헛수고였다. 결국 전혀 예상치 않았고 의도하지 않았던 시간에 그 복음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그것도 순간적으로 알게 되었을 때 진정한 자유를 경험하였다. 그러나 때로는 이러한 귀한 경험 또한 잊고 살아갈때가 많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하루하루 살아사는 데 족한 은혜만을 구하는 것이다. 어제의 은혜에 만족하지 않고 오늘 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내일도 그 은혜를 기대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지금도 많은 교회나 기도원 같은 곳에서 마치 점쟁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자랑하듯이 광고하는 것을 많이 본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사역을 하실 때 어떠한 광고로 사람들을 끌어 모은 것이 결코 아닌 것을 성경을 통해 너무도 잘 알면서도 세상과 같은 방법으로 온갖 사람들을 끌어모으려고 한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말이 꼭 있다. 하나님께 영광 드리고 하나님께서 하셨다는 것이다. 이것은 대개 다 공통적이다. 냉정히 들여다보면 하나님은 온데간데 없이 자신의 이름만 높이고 드러내려고 한다.

최근에 정치인들이 청문회에서 하는 짓을 보면 똑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국민을 위한다고 하면서도 자신의 이름을 드러내고 공을 인정 받으려고 하고 밥그릇 싸움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것이 우리 인간들의 죄성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하나님의 마음이 사라지고 욕망만 남은 일이라면 그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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