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켈러, 집사를 말하다 - 교회의 기초를 이루는 고귀한 부르심
팀 켈러 지음, 조수아 옮김 / 두란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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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5월에 팀 켈러 목사님은 72세의 나이로 천국으로 부름을 받으셨다. 우리나라에 여러 책들과 설교를 통해 많은 영향력을 행사한 분이시기에 더욱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땅에서는 더 이상 이 분을 볼 수 없지만 주옥같은 책들을 통해 가르침을 받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집사를 말하다 라는 책은 1985년에 발간 된 책으로, 팀 켈러 목사님의 수많은 책 중에 첫번째 책이라는 데 놀랐다. 당시 목사님은 자신이 수많은 책들을 발간할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까? 그 중에서도 왜 '집사를 말하다' 라는 책을 처음으로 집필 했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교회 공동체 중에서집사라는 직분이 가장 많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이러한 집사의 직분이 그 어떤 직분 보다 중요하기 때문일 것이다.

집사의 어원의 뜻은 '밥상머리에서 시중을 든다' 는 뜻이다. 또 '머슴처럼 겸손하게 남들을 섬긴다' 는 의미도 있다. 그래서 이 땅에 섬기기 위해 오신 '예수님' 처럼 이 땅에서 집사로 어떻게 섬겨야 하는지 우리에게 보여주셨다. 집사라는 직분은 나중에 장로가 되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교회 역사를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집사의 직분은 예수 그리스도 아래 있는 고귀한 부르심이다. 중요도가 떨어지는 보조적인 직분도 아니고 교회에 꼭 필요한 역할을 한다.

집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역할은 자비 사역이다. 그 중에서도 인간적인 필요를 도울 수 있는 사역이 필요하다. 이 필요는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채울 수 있다. 성경은 예수님을 말과 일에 능하신 분이라고 전한다. 그래서 교회에서도 이러한 양면 사역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보면 권면, 가르침, 전도를 말의 은사라고 볼 수 있고 자비, 섬김, 도움, 다스림 같은 행위의 은사로 볼 수 있다. 그래서 초대교회에서는 장로들이 말씀 사역을 하였고, 집사들은 행위 사역을 맡았다.

저자는 '역설적이게도 교회는 교회를 목표로 하지 않을 때 가장 성장한다' 고 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사람들을 섬길 때 부흥이 일어난다는 뜻이이다. 그래서 말씀사역과 동시에 가난한 이들을 향한 자비 사역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서 팀 켈러 목사님은 집사 사역은 곧 자비 사역이라고 단언한다.

이 책은 집사 직분을 받은 분들이나 받을 예정에 있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높고 낮음에 문제가 아닌 집사 직분에 대해 명쾌하게 잘 말해주고 있다.

집사에게 주어진 가장 큰 역할은 자비 사역이다.......예수님은 먹거리, 잠자리, 전문가의 치료를 비롯해 그런 부류의 필요를 예를 들어 보여 주신다. 본질적으로는 신체적이거나 경제적 필요들이지만 그 배경에는 귀 기울여 주는 상대, 친절, 우정 같은 요서들을 깔고 있다.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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