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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전한 믿음을 추구함 - 하나님 뜻과 내 삶이 하나 되는 길
A. W. 토저 지음, 이석열 옮김 / 두란노 / 2023년 10월
평점 :
이 책은 1957년 1월부터 3월까지 12주 연속으로 저자인 AW토저 목사님이 시카고 강단에서 주일 저녁에 전한 설교를 정리한 책이다.
무명의 저자가 쓴 <하나님을 감추는 구름> 이라는 책을 인용하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에 4단계를 소개한다. 첫번째 단계는 평범한 그리스도인, 다음으로는 조금 진전된 사람은 특별한 그리스도인, 그 다음으로는 비범한 그리스도인이다. 그리고 마지막 단계의 그리스도인은 온전한 그리스도인이다. 위에 세단계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 시작되고 완성될 있지만 마지막 단계인 온전함은 천국에서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땅에서는 온전함을 향해 시작할 수 있을 뿐 결코 끝낼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무명의 저자가 말하듯이 그 단계는 천국의 기쁨 가운데서 끝없이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와의 하나 됨' 을 갈망하며 이제 앞을 바라보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 대다수의 하위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지옥과 천국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지옥은 하나님의 뜻을 절대로 행하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지옥인 것이다. 그렇다면 천국은 하나님의 뜻이 언제라도 이루어지는 곳이기 때문에 천국이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은 천국과 지옥 사이라고 할 수 있다. 구원받지 못한 자들이 사는 곳 처럼 하나님의 뜻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거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이 사는 곳처럼 하나님의 뜻이 부분적으로만 이루어지는 곳이다.
십자가 너머에는 부활이 있고, 부활을 통한 주님과의 하나 됨이 있으며, 하나 됨을 통해 드러나는 주님의 현현이 있다. 알고 있는가? 매번 생각할 때마다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쁨을 주는 가장 바람직한 것이 있다면 여러분을 향한 구세주의 친밀한 사랑을 느끼고 불현듯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항상 그러한 방법으로 오셨다. 나는 그 임재를 보고 싶다. (P.135)
기차를 타고 이동을 하면서 이 책을 읽고 있었다. 어느덧 한 해의 끝을 향해 가고 있다. 한 해동안 뿌린 씨앗을 결산하고 열매를 맺는 계절이 다가온 것이다. 가장 귀한 열매, 결실이 무엇일까? 토저 목사님의 말처럼 하나님의 임재를 매일마다 경험하는 것이 아닐까? 웨일스 부흥기 때처럼 설교할 수 없을 정도로 하나님의 충만한 임재를 경험하고 싶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은 십자가다. 그래서 십자가는 단순한 원론적인 말이 아니라 실제다.
그리고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무명의 저자가 기록한 <하나님을 감추는 구름> 이라는 책을 읽어보고 싶었다. 아무리 찾아봐도 나오지 않는데, 어떤 방법으로 이 책을 읽을 수 있을지 꼭 읽어보고 싶다.
이 책은 자신의 신앙의 목적, 그리고 그 방향이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 분명히 말하고 있다. 마치 토저 목사님이 바로 옆에서 설교하는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