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교회 - 신앙의 래디컬을 꿈꾸다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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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의 레디컬을 꿈꾸다 (radical=근본적인, 본질적인) 라고 적혀 있는 책 표지를 보며, 신앙의 본질이 무엇일까? 잠시 생각을 해보게 된다. 이 책의 저자 만나 교회 담임 김병삼 목사님은 교회의 본질을 말하면서 초대교회 이야기로 시작한다.

초대교회는 당시 로마의 식민지였던 이스라엘은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아주 새로운 종교, 새로운 믿음의 공동체가 등장한다. 바로 초대교회다. 당시 교회 공동체는 엄청난 이슈가 되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만 보아도 초대교회가 하는 일을 매력적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일어난 하나님의 심판 사건이다. 만약 전혀 매력적인 일이 아니었다면 전 재산을 팔았다는 거짓말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도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교회 공동체가 하는 일은 인기가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매력을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닐 것이다. 더 이상 교회에 문제를 가지고 오지 않는다. 초대교회는 먹고사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면 교회는 그 문제에 대해 답을 주었다. 이렇게 우리도 이제는 문제의 답을 줘야 할 때다. 세상의 방식과 다르게 말이다. 교회의 방식인 복음에 근거를 두지 않는다면 교회의 매력과 본질을 잃을 것이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 11:28)

예수님은 결코 우리의 짐을 다 내려놓고 오라고 말씀하시지 않았다. 무거운 짐을 가지고 예수님께 오라고 말씀하셨다. 교회는 이렇게 무거운 짐을 가지고 모이는 공동체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짐을 스스로 벗어보려고 한다. 또는 사람들을 통해 벗어보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담배, 술, 마약, 이혼 등등 여러 문제들을 가지고 있을 그때가 바로 교회로 올 때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 힘으로는 그것을 끊을 수도 없고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이 있어서, 좌우의 어떤 날 선 검보다도 예리해서 우리 심령과 골수를 찔러 쪼개는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교회를 나오는 것이 맞다.

이 책은 냉소적인 신앙인이거나, 교회를 다니고는 있지만 의미를 잃어버린 채 마치 종교활동을 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추천드립니다. 교회는 다시 초대교회의 매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이 경멸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인 척하는 사람들입니다......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곳, 하나님만이 계신 곳에서 진실하다면 우리는 영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은 곳에서 드러나는 우리의 그리스도인 다움을 누군가 보았을 때, 그 힘과 능력이 얼마나 굉장하겠습니까? 영적인 삶을 사십시오!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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